[서환-마감] FOMC 소화속 역외매수에 상승전환…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은행의 매수 등에 1,280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경계감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을 소화하며 상승 전환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00원 오른 1,28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FOMC 회의결과를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
간밤 연준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연방기금금리 전망치 중앙값을 5.1%에서 5.6%로 상향조정했다.
장중 달러-원은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키웠다.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 2차례를 시사해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위안화 약세도 달러-원 상승을 자극했다. 중국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75%에서 2.65%로 10bp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3일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도 2.00%에서 10bp 인하한 바 있다.
발표 이후 역외 위안화는 약세 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도 하락 전환했다.
또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전월보다 둔화했다.
오후장 초반 역외 달러-위안이 오름폭을 축소했고 달러-원도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장중 역외 달러-위안은 추가로 하락했고 달러-원은 한때 하락 전환했다.
시장참가자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중국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에 중국 증시가 오름폭을 확대하고 역외 달러-위안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달러-원은 상승 전환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2년 금리가 6bp 상승하고 달러인덱스도 올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ECB는 6월과 7월에 각각 25bp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BOJ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FOMC 회의를 소화하고 엔화 약세가 두드러진다"며 "BOJ가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와 커스터디 매수세에 달러-원이 상승전환했다"며 "그나마 역내 매도물량이 나와 달러-원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낮아진 레벨 속에서 수출업체가 매도물량을 내놓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4.30원 내린 1,274.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86.30원, 저점은 1,273.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3.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80.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36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40% 하락한 2,608.54에, 코스닥은 0.71% 오른 878.0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63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202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1.31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79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090달러, 달러인덱스는 103.32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67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8.84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78.90원, 저점은 177.62원이다. 거래량은 약 211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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