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연준 '2회 인상' 예고 의구심…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5%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 연준이 전일 15개월 동안의 금리인상 기조를 중단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점은 미 국채수익률을 지지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양상을 보이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점차 레벨을 낮췄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추가 2회 인상을 시사했지만 1회 인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채권 매수에 나섰다.
달러화 가치는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행보가 엇갈리면서다. 연준은 10회 연속 인상 뒤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부진한 일부 미국 경제지표도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ECB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일본은행(BOJ)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졌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를 주시하며 1주일 만에 배럴당 70달러를 회복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연준은 올해 5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합)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6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인 24만5천명 보다 많았다.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늘어난 6천866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소매판매가 0.2% 줄어들 것으로 봤으나 예상외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제조업 지수도 엇갈렸다.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6월에 6.6으로 직전월 -31.8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면,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는 -13.7로 전월 -10.4보다 하락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73포인트(1.26%) 오른 34,408.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25포인트(1.22%) 상승한 4,425.8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34포인트(1.15%) 뛴 13,782.8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S&P500지수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날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과 추가 금리 인상 시사, 각종 경제 지표를 소화했다.
연준은 지난 10회의 금리 인상 이후 6월 들어 첫 금리 동결에 나섰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가 추가로 인상되고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위원들의 연말 금리 전망치는 5.6%로 현재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회의와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언급했으나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에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경우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금리 수준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도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7월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해 연준의 일시 중단과 달리 계속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늘어난 6천866억달러로 집계돼 시장이 예상한 0.2% 감소를 웃돌았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에 0.4% 늘어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감소해 시장이 예상한 보합 수준보다 부진했다. 전달에는 0.5% 증가한 이후 올해 들어 첫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5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해,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0.5% 하락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달 0.3%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6만2천명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이 예상한 24만5천명보다 많았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헬스, 통신, 산업, 기술, 금융, 유틸리티, 에너지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3%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회사가 6천450만달러어치 전환사채를 되살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0.6% 상승했다.
타깃의 주가는 배당금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스티펠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6% 이상 올랐다.
전날 기업공개(IPO) 이후 첫 거래에 나선 미국 레스토랑 업체 카바의 주가는 98% 급등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추가 인상을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주 강세에 이어 경기 민감주나 가치주의 상승이 가세하면 지수가 더 위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분기말을 앞두고 윈도드레싱을 위한 주식 매수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폴룬스키 베이틀 그린의 마티 그린 대표는 "이번 정책 결정은 연준이 금리 인상 단계에서 조정 단계로 전환했음을 시사하지만, 연준이 필요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세튜이티의 딜런 크레머 공동투자책임자는 "관건은 가치주와 경기민감주가 성장주와 기술주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다"라며 "만약 그렇다면 이번 모멘텀은 시장을 더 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G 노스 아메리카의 JJ 카나한 최고경영자(CEO)는 자산 매니저들이 수익률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를 적게 해왔던 자산 매니저들이 분기말로 갈수록 주식을 더 많이 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3.0%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7.0%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2포인트(4.47%) 오른 14.50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80bp 하락한 3.73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6.30bp 내린 4.646%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10bp 내린 3.84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91.6bp에서 -91.1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전일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 여파에 주목했다.
연준은 전일 금리인상 사이클을 중단하고, 올해 안에 2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한차례 건너뛰는 스킵 대신 일시중단으로 정정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 7월 금리인상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그 회의에 가서 라이브미팅(Live meeting)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날 ECB 금리 결정으로 옮겨갔다.
ECB는 이날 25bp 금리를 인상하면서 8회 연속 금리인상 사이클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고 있어 주요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ECB는 설명했다.
ECB는 올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평균 5.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3% 오르고, 2025년에는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인상 중단이나 스킵은 논의한 바 없다"며 "향후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월에도 금리인상을 계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크게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CB 금리인상 지속으로 미 국채수익률은 오전에 올랐지만 오후에는 점차 하락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25b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67.0%로 반영했다. 이는 오전에 70%를 보인 것보다 확률이 약간 낮아졌다.
7월 동결 기대는 33.0% 수준이다.
하지만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한 후 이후에는 인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점도 미 국채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미국 연준은 올해 5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합)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6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인 24만5천명 보다 많았다.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늘어난 6천866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소매판매가 0.2% 줄어들 것으로 봤으나 예상외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제조업 지수도 엇갈렸다.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6월에 6.6으로 직전월 -31.8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면,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는 -13.7로 전월 -10.4보다 하락했다.
이에 미 국채수익률은 점차 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3.84%에 고점을 찍은 후 3.70%까지 내렸고, 2년물 수익률은 4.7%대에서 4.63%대로 내렸다.
30년물 수익률은 3.90%대에서 3.83%대로 레벨을 낮췄다.
오스카 무노즈 TD증권 전략가들은 "연준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중단하면서 매파적으로 들리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파월이 잠시 스킵(Skip)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그는 재빨리 보다 모호한 일시중단(Pause)을 사용하는 걸로 수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연준이 단순하게 과도한 긴축을 피하고 싶어하면서 필요할 때 통화정책을 긴축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 것을 봤다"며 "경제지표가 실질적으로 둔화되지 않으면 연말까지 한두차례 더 인상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모멘텀이 완만해 연준은 남은 기간 동안 계속 한쪽에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0.25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9.940엔보다 0.318엔(0.2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475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266달러보다 0.01209달러(1.12%)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3.54엔을 기록, 전장 151.51엔보다 2.03엔(1.3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048보다 0.89% 하락한 102.128을 기록했다.
유로화가 한때 1.09530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ECB는 이날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3.25%에서 3.50%로 인상했다. 이는 200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CB는 레피(Refi) 금리도 3.75%에서 4.0%로 인상하고, 한계 대출금리도 4.00%에서 4.25%로 올렸다. 새로운 정책 금리는 오는 6월 21일부터 발효된다.
ECB는 2022년 7월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총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ECB의 이번 금리 인상은 연준의 통화정책과도 차별화된 행보다.
연준은 전날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이후 거의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한 셈이다. 연준은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00%~5.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번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포인트 인상했다.
하지만 연준은 점도표 상의 올해 연방기금 금리 중간값 전망치를 5.6%로 높임으로써 올해 안에 추가로 2회 금리인상이 가능함을 예고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지만 "매파적 동결(hawkish hold)"로 풀이했다. 연준이 7월에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사실상 재개할 것이라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매파적 동결(hawkish hold)" 기조는 가격에도 반영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7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71.9%로 반영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35.8%로 반영됐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지만 달러화 약세를 빌미가 됐다.소비 관련 지표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생산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는 깜짝 증가세를 나타냈다.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늘어난 6천866억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은 소매판매가 0.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온 지표 중 하나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올해 들어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5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기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합)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신규로 실업보험을 신청한 사람의 수도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는 전주와 같은 수준인 26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인 24만5천명 보다 많았다. 직전 주 수치는 26만1천명에서 26만2천명으로 1천명 하향 수정됐다.
엔화는 다시 약세 흐름이 깊어졌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매파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은 초완화적인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일본은행은 오는 16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초완화적인 정책을 고수할 경우 미국과 일본 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는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캐리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유로엔 환율도 한때 153.68엔을 기록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ECB와 BOJ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극명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클로즈 브라더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로버트 알스터는 "나는 여전히 유로존이 인플레이션 정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면서 "인플레이션 정점이 어떤 모습일지는 상황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원 형태가 되겠느냐"고 자문하면서 "만약 그렇다면 ECB가 향후 한 번 더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우리는 꽤 오랫동안 금리 동결 기간에 머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모히트 쿠마르는 "연준이 매파적인 동결을 단행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점도표의 조정은 당초 예상한 수준보다 매파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당초에는 한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만 예상돼 왔기 때문이다.
단스케은행의 FX 헤드인 크리토퍼 키애르 롬홀트는 "우리는 미국 경제가 유로존보다 나아지는 것에 대해 우호적이다"면서 "따라서 달러화는 유로화를 포함한 다른 많은 통화에 비해 매수하기에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16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일본 은행(BOJ)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수익률 곡선 통제(YCC)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일 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통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정책 변화에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 추가 상승이 일본은행(BOJ)의 FX 시장에 대한 구두 개입 그리고 실질적인 개입을 촉발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시장이 슬슬 논쟁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5달러(3.44%) 상승한 배럴당 70.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6월 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는 지난 3거래일 중에서 이틀간 올랐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의 주요 대출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해 전월의 5.6% 상승을 밑돌았다. 중국의 5월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12.7% 늘어 전달의 18.4% 증가를 밑돌았다. 1~5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 대비 4.0% 늘어 전월의 4.7% 증가를 밑돌았다.
최근 중국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10bp 인하한 데 이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도 10bp 인하하면서 중국 정부가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나 지급준비율(RRR)을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는 경제 지표가 혼재되고 있다며 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부양책이 나올 정도로 부진한 부문이 있는가 하면, 중국의 원유 수요는 오히려 경기 둔화 상황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원유 정제량은 6천200만미터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해당 수치는 3월 기록한 역대 최대인 6천330만미터톤에 비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원유 소비국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는 유가의 상단을 제한했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은 석유 거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다만 경제 성장률이 여전히 강하고 석유에 대한 수요는 아직 꽤 좋기 때문에 연준이 경제를 망가뜨리지 않는다면 유가는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편집자는 마켓워치에 전날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서 4주 이동평균 휘발유 공급량이 하루 924만배럴로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는 휘발유 수요에 대한 추세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분간은 유가에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휘발유 소비가 여전히 강하며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더 강해질 것"이라며 "다만 원유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경제를 위협하고, 국채 수익률 곡선의 역전이 몇분기 내 침체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 등 매크로 상황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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