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슬글슬금 오르는 금리…파월, 시장 의구심 꺾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19~23일) 뉴욕 채권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올해 두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시장은 금리가 한 번 더 오르는 것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으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지난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번 인상 사이클에서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533)에 따르면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지난 주말 3.7690%로 올라 전주 대비 2.67bp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7200%로 마감해 전주 대비 11.37bp 높아졌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95.1bp로, 직전 주의 -86.4bp에 비해 역전폭이 더 확대됐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대로 다소 둔화했지만, 7월 이후에 금리 인상이 더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금리는 상승했고 2년물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 주말에는 연준 당국자들이 발언이 잇달아 나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은행권 긴장이 신용 환경의 긴축을 실질적으로 강화했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은행 부문의 재정 스트레스는 나와 동료들이 앞으로 통화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결정하면서 면밀히 지켜봐야 하는 요소"라면서 연준이 금리를 너무 높게 올려 은행 파산을 초래했다는 주장에 반대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아서 더 빨리 둔화한다는 확신이 있어야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어떤 발언을 하느냐는 것이다. 19일에는 노예해방 기념일인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를 맞아 하루 휴장해 거래일은 4일로 짧아진다.
연준은 지난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연준 위원들은 연내 두차례 추가 인상을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파월 의장이 금리를 동결하자고 설득하고자 이번에는 '건너뛰고(skip)' 7월에 인상하는 것으로 매파를 설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된다.
파월 의장은 당시 발언에서 "긴축의 전체 효과는 아직 체감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효과를 실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7월 회의가 '살아있는(live)' 회의가 될 것이라면서 회의 때까지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통상 '살아있는' 표현이 등장했을 때는 금리가 인상됐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한차례 금리 인상만을 예상하는 시장의 기대를 강화할지 아니면 더 매파적으로 나올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파월 말고도 연준 삼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발언이 예정돼 있으며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지명자, 리사 쿡 연준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지명자 등이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의 발언도 나올 예정이다.
22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과 BOE가 연준보다 더 매파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이다.
매주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주 26만2천명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고용시장 상황을 가장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지표여서 고용시장의 열기가 어느 정도인지 지표를 통해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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