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가 美 능가해도 달러패권에는 타격 없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중국 경제가 미국을 능가하더라도 달러패권은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역사적 경험으로 봤을 때 중국이 2030년경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된다고 해도 달러의 지배력은 21세기 후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들은 "미국은 19세기 후반 영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으나 미국 달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야 영국 파운드를 제치고 세계 최고 기축 통화로 부상했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위안화는 중국이 자본 통제를 완화할 경우에만 강세를 보일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JP모건은 "달러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거나 미국 외 지역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로 인해 달러 외 통화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며 제한적인 탈달러화는 가속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화가 외환보유고를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73%에서 작년 58%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위안화의 비중은 약 2.5% 증가했다.
JP모건은 "환율변동과 포트폴리오 재분배도 (외환보유고 내 통화 구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수치가 탈달러화를 단정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달러의 역할과 미국 경제를 대체하고자 하는 유일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헤지펀드 유라이존 SLJ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젠은 달러화와 더불어 유로화, 위안화가 지배하는 3극화된 통화 시스템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3극화된 기축통화 구성은 세 경제 블록의 규모에 더 부합하며 합리적"이라며 "굳이 추측해보자면 유로화와 위안화가 거의 동등한 존재감을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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