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고용 늘었지만, 근무 시간 줄었다…의미는"
  • 일시 : 2023-06-19 09:21:07
  • WSJ "美 고용 늘었지만, 근무 시간 줄었다…의미는"



    [출처: WSJ, 미 노동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고용이 늘고 있지만, 근무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며 고용 붐이 모순적인 경제 추세를 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노동부에 따르면 민간 부문 직원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5월 34.3시간으로 감소해 2021년 1월 최고치인 25시간보다 감소했다며 과거에는 불길한 신호였지만, 최근엔 의미가 다르다고 전했다.

    노무라 증권의 아이치 아메미야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과거에는 근무 시간 단축이 해고 물결의 확실한 전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례적인 팬데믹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이러한 경기 침체 신호가 잘못된 경보일 수 있다.

    실제로 고용주들은 5월에 33만9천명, 올해 들어 현재까지 160만 명 가까이 고용을 늘렸다. 반면 4월 해고는 2019년 평균보다 거의 13% 감소했다.

    아메미야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주들은 해고에 따른 비용과 트라우마로 인해 경기가 다시 회복될 때 필요한 직원을 해고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공장 근로자의 평균 초과 근무 시간은 3.6시간으로 1년 전 4.1시간보다 줄었다.

    트럭 디젤 엔진을 생산하는 제조업체 아메리칸 플릿은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사재기 현상이 줄면서 주문량이 약 40% 감소했지만, 직원을 해고하는 대신 근무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일반적으로 근무 시간 단축은 감원이 임박했다는 신호지만,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운 만큼 사람을 붙잡아두는 것이 중요한 분위기다.

    인플레이션 인사이트의 오마이르 샤리프 대표는 "더 많은 사람이 다시 일터로 돌아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업무가 분담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근무 시간 축소는 근로자들이 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의 신용석 경제학 교수는 팬데믹 기간 미국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이기 시작했는데 설문에 따르면 이는 팬데믹으로 촉발된 우선순위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이 동시에 더 적은 시간을 일하기로 선택하면서 회사에서 입지를 잃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이런 트렌드는 안정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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