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코노미스트誌 "중국 경제 더블딥 향해간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을 향해가고 있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18일(런던시간) 보도했다.
지난 1분기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봉쇄에서 갑작스럽게 벗어나면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4월과 5월에는 1분기와는 정반대로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느리게 회복했다.
소매 판매와 투자, 부동산 판매 등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고, 청년층 실업률은 20%를 웃돌아 2018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에 비해 2분기에는 성장을 전혀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기준에서 보면 이는 '더블딥'이나 마찬가지라고 노무라의 루팅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중국에 대한 시장의 세 번째 예상도 빗나갔다. 전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하지 않은 것이다. 올해 원유 수요가 늘어났음에도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1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지난 5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4% 이상 하락했고,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달 미국인들이 중국산 수입품에 지불하는 가격은 전년보다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둔화의 원인은 대부분 부동산 시장에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연초 디폴트가 잇달아 발생한 이후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시장의 대기 수요가 차츰 잦아드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너무 강하게 회복해 과거처럼 투기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을 산정한 지수는 전년대비 하락했다.
또한 부동산 개발업체 역시 기존 건설 프로젝트를 완공하고 싶어 하지만, 막상 시작하는 것은 꺼리고 있다고 기사는 지적했다.
컨설팅업체인 가베칼 이코노믹스는 중국의 부동산 판매가 지난 2019년 같은 기간의 70%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신규 주택착공은 2019년의 40% 수준에 불과하다고 추산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2분기 경제 둔화가 '일시적 하락(hiccup)'에 불과할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초 서비스부문의 고용이 팬데믹 이전에 비해 3천만개 줄어든 상황이었다고 그는 추정했다.
그러면서 식당과 같은 대면 서비스 부문에서 앞으로 12개월 동안 1천600만개의 일자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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