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부진에 오름폭 확대…1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80원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장 대비 11.30원 오른 1,283.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6원가량 상승 출발했다. 지난 뉴욕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한 영향을 받았다.
개장 이후로는 글로벌 달러가 상승하고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며 오름폭을 키웠다.
달러 인덱스는 102.25선에서 102.35선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위안에서 7.15위안까지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매도세도 달러-원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0.79%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5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이날 상승세는 그간 달러-원 낙폭을 되돌리는 장세로 평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 하락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고 있다"라면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글로벌 달러를 강세로 만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도 "달러-원이 과하게 내렸던 것에 대한 되돌림"이라면서 "이날 추가 상승은 부담스럽지만, 반등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의 주가 상승은 쏠림에 의한 과열 때문이라고 본다"라며 "증시 강세가 멈추면 달러-원도 1,300원 선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6.10원 오른 1,27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83.90원, 저점은 1,276.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8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64엔 오른 141.90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0달러 내린 1.093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1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79.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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