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의 외환분석] 영국 국채 2년 금리 5% 돌파
  • 일시 : 2023-06-20 07:53:48
  • [김용갑의 외환분석] 영국 국채 2년 금리 5%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20일 달러-원 환율은 1,2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102.492로, 전장보다 0.19%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12% 올랐다.

    달러지수는 시장이 글로벌 경기와 금리경로를 우려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영국 국채 2년물 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대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잉글랜드은행(BOE)이 더 공격적인 통화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영국 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4.60bp, 7.81bp 올랐다. 독일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지난주 금요일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 이후 시장이 중앙은행의 금리경로를 평가하면서 통화긴축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2년과 10년 미국 국채 선물도 하락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7월에 25bp 인상할 가능성을 74.4%로 반영했다. 하루 전과 같다.

    연준이 7월에 25bp 인상하고 9월에 25bp 인상할 가능성은 13.4%다. 하루 전(8.9%)보다 높아졌다. 연준이 7월 또는 9월에 25bp 인상하고 11월에 25bp 인상할 가능성은 13.7%다. 하루전엔 8.7%였다.

    이 같은 우려 속에서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도 하락했다.

    또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중국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실망감 등으로 유럽 증시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지난주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을 소화하고 이번주 파월 의장과 여러 연준 위원의 발언을 대기하며 연준의 금리경로를 평가하고 있다.

    앞서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점도표에서 연내 추가 2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한 후에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2차례 인상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런 낙관론이 일부 흔들리고 있다. 이를 빌미로 달러지수는 오르고 있다. 이는 달러-원 레벨을 높일 수 있다. 전날 아시아장에 이어 간밤에도 역외 달러-위안이 오른 점도 부담이다.

    또 유럽 증시가 하락하며 위험선호 둔화가 이어졌는데 국내 증시가 하락하면 달러-원에 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다. 역내 매수세도 달러-원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

    반면 반기말을 앞두고 역내 매도물량은 달러-원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전날에도 달러-원이 상승하는 가운데 역내에서 매도물량이 우위를 보였다. 수출업체 등이 낮아진 달러-원 레벨에 적응해 물량을 내놓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 관계 안정화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고위급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은 이날 중국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한 외신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32명 모두 인민은행이 1년과 5년 구간 LPR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1년과 5년 각각 10bp 인하다.

    시장은 LPR 1년과 5년 인하폭이 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연동하는 LPR 5년 인하폭이 10bp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5년물 15bp 인하는 서프라이즈(깜짝 결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81.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82.00원) 대비 1.30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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