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사전트 "파월, 재정적자에 강력히 맞서야"
  • 일시 : 2023-06-20 08:04:51
  • '노벨경제학상' 사전트 "파월, 재정적자에 강력히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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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 뉴욕대학교 교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재정 적자가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는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전트 교수는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논평에서 정책 입안자들의 재정적 책임에 대해 발언하지 않겠다는 파월 연준 의장의 태도를 비판하며 재정 적자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파월 의장은 어느 시점에 재정적 책임에 대해 단호하게 이야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나의 일이 아니며 다른 정책입안자들이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해 주기를 바라고 기대한다. 연준이 적절한 재정정책의 판단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전트 교수는 "이 말을 들으면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을 낮췄던 폴 볼커와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도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볼커와 그린스펀은 모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재정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의회에 증언했다"고 말했다.

    1981년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은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하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단기 및 장기 목표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은 연방 재정 상태가 실제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 그린스펀 당시 연준 의장도 인사청문회에서 정부 적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리를 낮출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전트 교수는 그린스펀의 스승인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아서 번즈 전 연준의장도 비판했다.

    사전트 교수는 "번즈 전 의장은 재정정책과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잘 알고 있었지만, 정치적 역풍을 피하기 위해 주저했다"며 "그 결과 예방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정치적 반발을 피하고 싶겠지만, 번즈보다는 볼커와 그린스펀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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