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中 경기부양 조치, 효과 불투명"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중국의 경기 부양 조치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소비자들은 현금을 쌓아두고 있고 투자자들은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어 중국 안팎의 많은 전문가는 새로운 조치의 효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경제가 약세를 보이자 중소기업 세금 감면 제도 도입, 예금 금리 인하 등 조치를 취했다.
20일에는 기업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당국자들은 곧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리창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위원회에서 국무원은 "경제 상황 변화에 대응해 발전 모멘텀을 강화하고 경제 구조를 최적화하며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나티시스의 알리이사 가르시아-헤레로 아시아 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에게 돈을 뿌려도 신뢰가 없으면 소비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중국의 민간 투자는 작년보다 감소했고 주택 시장은 여전히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건설은 올해 첫 5개월 동안 전년 대비 거의 23% 감소해 향후 몇 달간 부동산 경기가 더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매체는 개발업자들이 채무를 불이행하고 구매자들이 선불로 지불한 아파트를 완공하지 못하면서 주택 소유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주택 구매가 미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방정부도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프라 지출 여력도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몇 년간 중국은 경제가 침체했을 때 도로와 철도 건설을 위해 막대한 차입을 하는 등의 해결책을 시도했었다.
매체는 "차입금으로 추가 부양책을 시행하면 경제활동에는 박차를 가할 수 있겠지만 이미 부채가 누적된 상황이라 당국자들이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은 중국이 지난 1월 중순부터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약 7% 하락하도록 허용했음에도 올해 수출이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지난 5월 감소한 일은 주목할만하다고도 언급했다.
매체는 "3년간의 코로나 봉쇄로 많은 기업이 공급망을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돌렸다"며 "중국 최대 무역 상대국 중 일부가 이미 몇몇 구매 품목을 아시아의 다른 국가로 이전해 중국이 얼마나 수출에 의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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