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금리 인하 예상 시기, 내년으로 늦춰져"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시장이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올해 말에서 내년으로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LGT 크레스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스콧 하슬렘은 20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 기고를 통해 "시장이 (주요국)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내년 초로 미뤘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빨리 사라지지 않을 경우 향후 몇 달간 금리 인상 '스킵'은 모두 추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7월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고 내년 초에야 금리를 완전하게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당초 올해 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1% 인하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호주커먼웰스은행(CBA)도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인 UBS는 연준의 첫 금리인하 예상 시기를 12월로 미뤘다.
한편 지난 6월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깜짝 인상함에 따라 호주의 기준금리 역시 올해 추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이 바뀌었다.
RBA는 지난 4월 금리 인상을 건너뛰었다가 5월과 6월 기준금리를 모두 올리며 4.1%로 인상했다.
시장은 당초 올해 말 처음으로 호주 기준금리가 전면적으로 인하될 것이라 관측했으나 금리 인상 재개로 예상 인하시기가 내년 중반으로 미뤄졌다.
하슬렘 CIO는 주요국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훨씬 상회해 주요국의 금리 인하 예상시기가 연기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자 수요 회복에 힘입은 서비스 인플레이션 지속이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 추세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업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1970년대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성급한 완화를 경계하고 있다"라고도 설명했다.
BCA 리서치는 "1970~80년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반복된 시도는 연준의 갑작스러운 정책 선회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경험을 고려할 때 연준이 이번에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며 조기 완화를 피하려고 할 것"으로 내다봤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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