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3억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
5년물, 스프레드 T+110bp…견고한 수요 확인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3억 달러 규모의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에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는 5년 만에 시장을 찾았으나 49억 달러의 주문을 모으면서 견고한 수요를 확인했다.
2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을 확정했다. 전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북빌딩(수요예측)을 마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10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40bp 절감한 수치다.
SK브로드밴드 채권 인기는 뜨거웠다. 북빌딩 개시 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10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이후 주문은 더욱 쌓여 250개 기관으로부터 49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적격등급 채권 발행이 줄면서 희소성 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딜의 경우 한국물 시장에서도 지난 30일 한국수출입은행의 달러·유로화 채권 북빌딩 이후 등장한 첫 공모 달러채 발행물이었다. 이달 한국전력공사와 GS칼텍스 등이 연기를 택하면서 한국물 또한 한동안 발행이 주춤했다. 원화채 시장이 강세를 이어간 데다 달러화-원화 스와프 비용 부담 등이 커진 여파다.
다만 한국물 시장은 이번 주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일 SK브로드밴드와 더불어 한국수출입은행이 캥거루본드 프라이싱(pricing)에 나서 8억5천만 호주달러 규모의 조달을 마치기도 했다. 뒤를 이어 대한항공 사무라이본드(수출입은행 보증)와 NH농협은행·한국가스공사·한국동서발전 달러채 등이 대기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5년 만에 글로벌 채권 조달에 나섰다. 당시 발행한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가 오는 8월 만기를 맞는다는 점에서 차환 등을 위해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3',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HSBC,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딜로 올해 공모 한국물 주관 물꼬를 틔웠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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