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패스 전 WB 총재 "인도의 성장, 미국에도 유익"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인도에 대한 새로운 무역과 투자 기회는 미국과 인도 양국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데이비드 맬패스 전 세계은행(WB)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를 통해 인도의 빠른 성장으로 미국과 인도 모두 큰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모디 총리는 오는 22일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해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임원들과 만나 인도로의 기술 이전과 중국으로부터의 다각화 방안을 논의한다.
인도는 독립 100주년까지 앞으로 25년 동안 성장 계획에 돌입했다. 모디 총리는 황금시대라는 뜻의 '암릿 카알'을 천명하며 8%의 성장률과 높은 중위소득을 달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기했다.
맬패스 전 총재는 "인도의 빠른 성장은 무역과 투자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양극으로 치닫는 세계 경제의 균형을 개선함으로써 미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의 성장률이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처럼 보이지만, 인도는 최근 몇 년 동안 6% 이상 성장했으며 정부의 지원이 제공된다면 빠른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는 1993년에서 2012년까지 통화안정과 시장 및 가격 자유화, 기업 성장 허용 등에 매년 10%씩 성장했다.
맬패스 총재는 "인도가 대외부채와 루피화 면에서 안정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자본시장과 공무원, 토지 및 노동 개혁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큰 잠재적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인도 금융산업은 대형은행이 주도하는 가운데 성장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 확대를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쟁력이 필수적 요소로 기업이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공무원 개혁은 민간의 자유로운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패를 줄이면서 기업이 인허가와 면허를 쉽게 취득하도록 하고 관료주의를 줄이기 위해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토지 취득이 사업 확장과 농업의 변화를 가로막는 장벽으로 남아있는 만큼 토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당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