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효과'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급등…주의점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거대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에 대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하면서 최대 비트코인 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가격이 14%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를 신청한 이후 그레이스케일의 펀드는 약 12.8% 상승했다.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GBTC의 할인폭은 일주일 전 약 43%에서 36%로 좁혀졌다.
모닝스타의 브라이언 아머 북미 패시브 리서치 전략 디렉터는 "할인 폭이 줄어든 것은 일부 블랙록의 신청과 관련이 있다"며 "또한,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올해 말 승소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BTC는 최근 며칠 동안 비트코인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GBTC가 ETF로 전환될 경우 지금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CNBC는 블랙록의 움직임은 월가의 거물급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산업과 비트코인 ETF에 조용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SEC로부터 소송을 당했지만, 블랙록의 암호화폐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규제당국은 오랫동안 현물 ETF에 반대해왔으며 그레이스케일이 승소하더라도 다음 단계가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SEC가 현물 펀드를 허용하는 대신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선물 ETF를 금지하는 방식으로 판결에 대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의 팻 초식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규제 당국이 블랙록 펀드는 허용하되 그레이스케일의 전환은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며 "블랙록 ETF는 소유하고 싶지만, 그레이스케일은 여전히 명확한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NDR는 지난 1월 GBTC를 매수 추천했지만, 지난 5월 해당 거래 제안을 철회했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월셔 피닉스의 윌리엄 카이 대표도 "적어도 2024년까지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매체는 GBTC가 장외에서 거래되는 만큼 기존 거래소보다 규칙과 유동성이 적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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