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연준, 만장일치 고수 말아야"
  • 일시 : 2023-06-21 10:48:06
  • 배런스 "연준, 만장일치 고수 말아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 회의 때마다 만장일치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배런스는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택했을 때 반대한 위원이 없었음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진단했다.

    매체는 "반대가 없었다는 것은 모든 위원이 동의했다는 뜻은 아니다"며 점도표를 보면 11명의 위원 간 의견 차이가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2명의 위원은 연말까지 금리 동결을 원했고, 다른 한 명은 금리를 6%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점도표 중간값은 5.63%로, 약 절반의 위원은 올해 2번의 금리 인상을 예측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매체는 연준이 '매파적 동결'이라는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게 된 것은 이런 의견 불일치를 조율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금리는 동결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갈 리카도나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의견 불일치는 없었지만, 아예 금리를 동결만 하기에는 (위원들 간 견해차가 존재했다"고 해석했다.

    매파적 위원들에게 금리 동결을 동의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매파적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라는 조건을 내걸었을 것이란 추정이다.

    매체는 "연준이 겉으로는 하나의 통일된 의견을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대'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시장에서는 갸우뚱했지만, 금리 동결의 근거는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월 4%로 하락하며 지난해 6월의 9.1%에서 하락했으며,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매체는 6월 회의에서 '매파적 동결'을 택함으로써 향후 연준의 행보가 복잡해졌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도 위원 간 의견 일치를 끌어내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4%로 반영하고 있다.

    마이클 샤오울 마켓필드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결국 금리 인상을 한 달 미뤘다고 해서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파월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일치된 정책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졌다"고 내다봤다.

    짐 비앙코 비앙코 리서치 헤드는 "연준은 의견일치가 강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약점이다"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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