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 전환에 무역적자는 축소…커지는 수출 반등 기대감
대중·반도체 수출 감소폭도 작아져…"수출에도 일부 긍정적 조짐"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6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0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면서 수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무역수지 적자 폭과 일평균 수출액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드는 등 수출 개선 신호가 점점 뚜렷해지는 추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2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매달 20일 이후 발표되는 1~20일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은 작년 8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단기성 통계의 특성상 남은 기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달 20일까지 실적만 보면 수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전체 수출액이 증가 전환한 것 외에도 긍정적인 조짐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6억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폭은 지난 2021년 12월 적자 전환 이후 최소였다.
이 기간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7천만달러로 2.0% 줄었지만 감소 폭은 작년 10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가장 작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newsimage.einfomax.co.kr/PYH2023061216600005100_P2.jpg)
그간 수출 부진의 핵심 원인이었던 대중(對中) 수출과 반도체 수출의 감소 폭이 작아진 점도 개선 신호로 해석된다.
이달 1~20일 대중 수출은 12.5% 줄었다. 지난달 1~20일 수출 실적(-23.4%)과 월간 실적(-20.8%)에 비해 감소 폭이 축소됐다.
이달 20일까지 반도체 수출 감소 폭은 -23.5%였다. 전월 1~20일 실적(-35.5%)은 물론 월간 실적(-36.2%)과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렇다 보니 정부 안팎에서는 하반기 수출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수출과 경상수지의 경우에도 일부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6월호'에서 "반도체 수출 금액과 물량의 감소세가 일부 둔화되는 가운데 대중 수출 감소 폭이 점차 축소되는 등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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