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자자, 日 증시 상승 주도…2개월간 약 30조원 순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증시에서 유럽 투자자들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발표한 5월 해외 투자자 지역별 매매 동향에 따르면 유럽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1조5천384억엔(약 14조332억원) 순매수했다.
2개월 연속 매수 우위로, 해당 기간 누적 순매수액은 3조2천785억엔(약 29조9천1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의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한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유럽의 매매 동향은) 연기금과 중동 오일머니의 움직임을 나타내기 쉽다"고 말했다.
미즈호증권은 기업실적 증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럽 장기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금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베스코 에셋 매니지먼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자 유럽 연기금이 아시아 자산 배분을 재검토해 일본 주식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아시아 투자자와 북미 투자자도 지난달 일본 주식을 각각 3천978억엔, 2천238억엔 규모로 순매수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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