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커스터디 매수세에 1,290원대…1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세를 소화하면서 1,290원대로 올라섰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장 대비 12.10원 상승한 1,292.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287.50원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전부터 현물환 마(MAR, 시장평균환율) 가격이 플러스(+) 5전에 호가하는 등 매수 심리가 강했다.
달러-원은 개장 후 1,290원 가까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 초반에 네고 물량이 출회했으나, 커스터디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더 강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장 대비 0.46% 내렸고, 외국인은 2천338억 원 순매도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2대 중반에서 상승했다. 엔화와 위안화는 약세를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41.5엔대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위안대로 각각 상승 폭을 더했다.
일본은행(BOJ)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한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4월 BOJ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YCC의 수정을 고려할 수 있지만, 글로벌 금융 시장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수요 등으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21일과 22일 의회 연설을 앞두고 긴축 경계감이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증시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상승 폭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 네고 물량이 나왔음에도 커스터디 등 매수세가 계속됐다"라며 "전반적인 달러 롱(매수)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처럼 매도 물량이 나와도 1,280원대 아래로 내려가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중 외국계은행의 매수세와 결제 수요가 만만치 않다"며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약세 폭을 더 심화하진 않을 것 같다. 증시 움직임이 달러-원에도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7.20원 상승한 1,28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뉴욕증시 하락한 이후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와 함께 커스터디 매수세가 상승 압력을 가했다.
장중 고점은 1,293.10원, 저점은 1,285.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1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16엔 오른 141.54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9달러 내린 1.091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2.8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79.5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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