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외평채 주관사 선정 작업 돌입…2년 만에 조달 채비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기획재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21일 금융투자 업계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외평채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이날까지 제안서를 받은 후 본격적인 평가 작업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발행 통화는 달러화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를 중심으로 삼되, 이외 통화를 활용한 조달 전략 등을 담은 제안서를 살피며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 금액은 최대 3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약 3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할 수 있는 방안을 국회에서 승인받았다.
외평채를 둔 국내외 증권사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가 발행한다는 점에서 탄탄한 트랙 레코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를 선정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토종IB 육성책에 동참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가 외평채 발행을 준비하는 건 2년여 만이다. 앞서 2017년부터 매년 글로벌 채권 시장을 찾아 조달을 이어갔으나 지난해의 경우 발행에 나서지 않았다. 가장 최근 발행은 2021년 찍은 5억달러, 7억 유로 규모의 채권이었다.
외평채는 환율 안정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외국환평형기금의 주요 재원이다.
외환보유고와 국가채무가 동시에 늘어나는 점은 양날의 검이다. 최근 환율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비책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국가채무 증가를 피할 수 없다.
연합인포맥스 '발행/만기 리스트(화면번호 4022)'에 따르면 올해 만기를 맞는 외평채는 10억 달러로, 30억 달러를 모두 발행할 경우 20억 달러가량 부채가 순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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