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비둘기파 BOJ·매파 연준에 상승
연준 의장 의회 증언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적
역외 달러-위안, 한때 7.20위안으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1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상반된 스탠스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3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0% 상승한 141.720엔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은행이 공개한 4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 심의위원들은 채권시장 왜곡이 해소되고 있어 수익률곡선 제어 정책(YCC)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다치 세이지 일본은행 정책위원은 가고시마현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초완화 정책을 폐지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아다치 위원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물가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일본은행의 기본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연준 관계자들은 매파적인 스탠스를 이어갔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와 리사 쿡 연준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공개한 글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달러-엔 환율 상승의 원동력이 됐던 연준과 일본은행의 차별화가 지속됐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반기 의회 보고를 앞둔 경계감에 환율 상승세는 제한됐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연내 2회 추가 인상 전망을 믿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이 시장의 시각을 바로잡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려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수입기업의 엔화 매도와 일본 증시 상승에 연동한 엔화 매도가 나온 한편으로 파월 의장 발언을 앞둔 포지션 조정 움직임이 나왔다고 전했다. 145엔을 가까이에 두고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도 이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16% 상승한 154.64엔을, 달러 지수는 0.01% 오른 102.555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005위안을 기록해 작년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7.2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의 미온적인 부양책에 경제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영국중앙은행(BOE) 긴축 지속 전망에 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1.27달러 중반의 보합권에서 정체 흐름을 나타냈다. 영국중앙은행은 22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유로-달러 환율은 0.04% 하락한 1.09150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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