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준 미세조정 신경 쓰지 말라…중요한 것은 경제 방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혹은 언제 금리를 내리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제의 방향성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칼럼을 통해 21일(미국시간) 진단했다.
칼럼은 시장이 여전히 높은 금리에 대비하기보다는, 낮지만 상당히 끈적끈적한 물가가 지속되고,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성장이 지속되는 경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가는 오르고 국채 수익률은 높은 수준이지만 안정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크본드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두 경제의 강세라는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럼은 경제가 나빠지기보다 더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도 많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 나우는 그동안 발표된 경제지표를 토대로 2분기 성장률이 2% 가까운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초 경제학자들이 성장률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다.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면 소비 심리는 회복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다. 금리에 매우 민감한 주택 건설 시장에서도 회생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칼럼은 그러면서 지금 제기되는 의문은 그동안 관망세를 보였던 투자자들이 최근 주가 랠리의 가장 좋은 부분을 놓쳤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의 추가 강세를 주장하는 이들은 7개나 8개의 빅테크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이끌던 주가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소형종목을 모아놓은 러셀 2000지수와 대형 기술주의 영향을 최소화한 동등비중 S&P 500지수는 모두 이달에 빅테크 주도주보다 많이 올랐다.
그러나 주가의 약세를 예상하는 이들은 포모(fear of missing out·소외 공포)는 절대 지속되지 않으며 경제의 회복은 보기보다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약세론자들이 모두가 놓친 무언가를 봤기 때문이 아니라 올해 초 경기침체를 예상하게 했던 경기 관련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과거 금리 인상의 충격과 팬데믹 기간 쌓아뒀던 현금 소진, 대출을 축소할 것으로 보이는 좀비 은행, 그리고 시장의 분위기만큼 좋지 않은 경제 지표가 그것이라고 칼럼은 말했다.
칼럼은 그러면서 포모로 인해 주가가 약간 더 오를 수 있지만 경제가 여행하는 방향은 주가가 시사하는 것보다 훨씬 불확실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투자자가 경제지표를 평가할 때 연준이 한 번 또는 두 번 더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잡음을 무시하는 것이 요령이며 중요한 것은 경제의 큰 그림으로 연준의 작은 소식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칼럼은 조언했다.
sm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