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월가 관심에 7% 상승…3만달러 돌파
  • 일시 : 2023-06-22 04:26:06
  • 비트코인, 월가 관심에 7% 상승…3만달러 돌파

    블랙록·인베스코·위즈덤트리, 비트코인 ETF 신청

    월가 참여한 가상화폐 거래소 론칭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장중 7%가량 오르면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후 3시 1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보다 6.7% 오른 30,070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 4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 이후 월가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면 이는 비트코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선물 ETF는 상장된 적이 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상장된 사례가 없다. 또한 당국의 비트코인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세계적인 운용사의 비트코인 상품 출시는 비트코인에 대한 월가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

    그동안 SEC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와 단속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블랙록 이후 세계적인 ETF 운용사인 인베스코와 소형 운용사 위즈덤트리가 각각 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인베스코는 2021년에 갤럭시와 제휴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으나 이후 몇 달 뒤에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인베스코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없음으로써 미국 투자자들은 FTX나 셀시우스, 블록파이, 보이저와 같은 신뢰할 수 없는 디지털 자산 계정 활용에 의존하면서 상당한 위험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있다면, "소송에 얽매이기보다 규제되고 잘 이해된 구조에 수입 억달러를 투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인베스코는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코인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거래소인 BZX 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며, 다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도 같은 거래소에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장을 위해 신청서를 접수했다.

    위즈덤트리는 신청서에서 "비트코인 시장이 이미 안정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상품 시장과 유사한 수준의 효율성과 규모로 운영될 정도로 성숙했다"라고 주장했다. 위즈덤트리는 2021년인 12월에 가장 먼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다가 SEC로부터 거부당한 이력이 있다. 이후 2022년 10월에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가 또다시 승인이 거부됐다.

    위즈덤트리의 운용자산(AUM)은 4월 기준 907억달러이며, 같은 시점 기준 인베스코의 AUM은 1조4천억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SEC는 이전에 대형 운용사인 피델리티가 제출한 ETF도 사기와 조작을 방지하고, 투자자와 공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것을 입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시타델증권, 찰스슈왑 등 월가의 6개 금융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 EDX 마켓츠가 전날 론칭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거래하기 시작한 점도 가상화폐에 대한 낙관론을 강화했다.

    해당 거래소는 전날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쉬 등을 거래하기 시작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유야 하세가와 애널리스트는 배런스에 "블랙록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와 피델리티가 유사한 ETF를 신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루머 등이 주초부터 꾸준히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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