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연말 물가 전망 연준 예상보다 낮아…침체 가능성 여전"
  • 일시 : 2023-06-22 08:53:41
  • 도이체 "연말 물가 전망 연준 예상보다 낮아…침체 가능성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 은행으로 알려진 도이체방크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다소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고 마켓워치가 2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 결정 때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올해 말 연준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의 가브리엘 코지 전략가와 매튜 라스킨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분석에서 4분기 근원 PCE 물가가 전년대비 3.3~3.9%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다양한 모델을 적용해 추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근원 PCE 물가는 전년대비 4.6~4.7% 범위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들은 "적용한 가정에 따라 전년대비 3.3%에서 3.9%에 이르는 추정치 범위가 나온다.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4분기 근원 PCE 물가가 3.5%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연간으로는 근원 PCE 물가가 3.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주 연준이 제시한 3.9%보다 낮은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도이체방크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의 마리온 라보레와 캐시디 에인즈워스-그레이스, 짐 리드 등 전략가들은 미국 경제가 올해 4분기 아니면 내년 1분기에 침체에 빠질 확률이 100%라고 평가했다.

    이론적으로 볼 때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 수요와 물가 압력이 낮아져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도이체방크는 민간의 퇴사율과 미시간대의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신규 재임대 지수, 그리고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에 기반해 근원 PCE 물가를 예측했다.

    도이체방크는 작년 4월 월가 은행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미국의 경기침체를 전망했다. 작년 6월에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이나 예측가들이 전망하는 것만큼 감속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반기 보고에서 의원들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계속 빗나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의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예측할 때 민간 전문가들보다 더 유리한 점이 없다면서 "모든 예측자는 물가 상승의 지속성을 과소평가해 사실상 같은 실수를 한다"고 답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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