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인상 중단이 증시 랠리 이끌 수 있나…데이터 살펴보니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6140951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과 함께 주식시장 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가 항상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합인포맥스가 1990년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준금리 추이를 살펴본 결과 금리 인상이 중단되는 시점에서 증시가 랠리를 보인 경우는 드물었다.
대부분 주가는 금리 인상 사이클 후반부에서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로 정점을 찍는 패턴을 나타냈으며 인상 사이클 뒤에는 대체로 경기 침체가 동반됐다.
경기가 침체에 접어들면 금리 인하에도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오히려 주가가 저점을 찍는 모습이 반복됐다.
버블닷컴 시기인 2000년을 전후로 연준이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었을 무렵을 살펴보면 S&P500 지수는 마지막 금리 인상을 앞두고 주가가 정점을 찍었으나 오히려 금리 인상이 중단된 이후 주가는 횡보하다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로젠버그 리서치에 따르면 1950년 이후 14번의 금리 인상 주기에서 11번이 경기 침체로 끝났으며 주가가 정점을 찍은 후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까지 평균 6.6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가가 정점에서 저점으로 내려가는 데는 평균 12.6개월이 걸린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 로젠버그리서치]](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614095100016_02_i.jpg)
한편, 드물게 금리 인상 종료와 함께 증시가 랠리를 보인 경우도 있었다.
지난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연준이 이어오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S&P500 지수는 1995년 한해에만 35%가량 급등했으며 이후 주가는 곧게 우상향하며 랠리가 2000년 버블 닷컴까지 이어졌다.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이어진 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후에도 증시가 랠리를 나타냈으나 금융위기, 경기 침체와 함께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시장이 항상 예측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증시 랠리를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증시 랠리를 두고 여전히 과거와 비슷할 것이란 회의적인 입장과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이 혼재한다.
특히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올해 추가로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앞으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따라 증시는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도 크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4,000에서 4,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경제의 연착륙을 가정했으며 시장 후발주자들이 대형기술주 랠리를 따라잡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약세 견해를 반복하며 올해 말 S&P500 지수가 3,900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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