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파월 발언 소화 속 역외매수에 상승전환…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 등에 1,294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역외 위안화 약세 등을 반영하며 상승 전환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90원 오른 1,29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파월 의장은 미 하원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갈 길이 멀다며 최근 금리인상 중단에도 연준 위원들은 금리가 더 높아질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6월 점도표에서 연내 2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후 파월 의장이 금리 경로를 더 명확히 안내해 주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이 지난주 기자회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이 연내 추가로 2차례 금리를 인상할지 확신하지 못했고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개장 후 달러-원은 1,290원 선에서 수급 공방을 벌였다. 달러인덱스도 횡보하면서 달러-원 변동성이 제한됐다.
오후 들어 역외 위안화 약세에 달러-원은 상승 전환했다.
오후장 후반 달러인덱스와 역외 달러-위안이 상승했고 달러-원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잉글랜드은행(BOE) 통화정책결정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영국 인플레가 높아 BOE가 25bp가 아닌 50bp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며 "BOE가 매파적으로 나오더라도 파운드화가 강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BOE 긴축에 영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역내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수입업체 결제물량이 엇비슷했는데 결제가 우위였다"며 "역외에서 달러를 매수해 달러-원이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BOE를 대기하면서 거래량이 많지는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60원 내린 1,288.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295.20원, 저점은 1,288.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90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291.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64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43% 상승한 2,593.70으로, 코스닥은 0.08% 오른 876.3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283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336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1.86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2.68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810달러, 달러인덱스는 102.11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28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0.08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0.22원, 저점은 179.46원이다. 거래량은 약 294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