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파월 상원 증언 앞두고 강세…BOE,50bp 인상에는 무덤덤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제한적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이틀 연속 의회에서 증언하는 데 따른 경계감이 이어지면서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파장은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2.28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1.788엔보다 0.499엔(0.5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81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880달러보다 0.00070달러(0.06%)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23엔을 기록, 전장 155.79엔보다 0.44엔(0.2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061보다 0.12% 상승한 102.188을 기록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인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파장은 제한됐다. 영국 파운드화가 BOE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에도 되레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파운드화는 0.21% 하락한 1.27491달러에 거래됐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연4.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3번째 연속 금리 인상으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BOE는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매파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중앙은행, 호주중앙은행 등이 금리 인상 폭을 더 낮은 수준인 25bp로 낮추고, 연준은 지난주 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거센 탓인 것으로 풀이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에 이어 의회 증언에 나서는 데 대한 경계감은 여전했다. 파월 의장이 전날에 이어 의회에서 매파적인 기조의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파월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한 데 이어 이날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출석해 금리 인상 속도가 이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여러 회의에서 70bp, 50bp, 25bp로 올렸다"며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속도를 늦추고 목적지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다수는 올해 2회 더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은 점도표 전망치는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꽤 좋은 추측"이라고 언급했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은행(BOJ) 관계자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환율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노구치 아사히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2% 물가 목표 달성에 핵심 요소인 임금 상승이 지속될 때까지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구치 위원은 오키나와현 금융경제간담회에서 "국채 금리 상한선을 높이면 장기 금리가 상승해 통화완화 정도가 줄어들고 결국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시장은 파월이 증언하기 전부터 그의 매파적 태도를 많이 가격에 반영했기 때문에 매파적 입장에서 그의 발언은 별로 놀랍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단계에서 (시장은) FOMC가 올해 두 번 더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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