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변동성 낮아진다'…통화옵션시장서 변동성 매도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통화옵션시장에서 달러-원 변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변동성 매도포지션을 취한 시장참가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달러-원이 단기저점을 찍고 반등하면서 변동성을 매수한 시장참가자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1개월물 등가격(ATM) 중간값은 이달 초 9.17%에서 지난 22일 8.30%로 하락했다.
ATM은 행사가격과 시장가격이 같은 옵션을 말한다.
이에 대해 시장참가자는 달러-원 변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변동성을 매도하는 옵션딜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한 딜러는 "통상 달러-원이 하향안정화될 때 변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변동성을 매도한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원화는 약세 일변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종가 기준 달러-원은 이달 초 1,321.60원에서 22일 1,294.90원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지난 13일 1,271.40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달러-원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미국채 변동성 지표인 MOVE 지수도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MOVE 지수는 이달 초 124.63에서 22일 107.70으로 떨어졌다.
MOVE 지수가 낮을수록 미국채 시장 변동성과 위험도가 낮아져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하고 미국 달러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 이는 달러-원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최근 달러-원이 반등하면서 옵션시장에서 달러-원 변동성 매수포지션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진단됐다.
달러-원 1개월물 ATM 중간값은 지난 15일 8.15%에서 22일 8.30%로 상승했다. 최근 한 달간으로 보면 달러-원 1개월물 ATM 중간값은 하락세다.
은행 다른 딜러는 "최근 달러-원 반등과 함께 변동성을 매수하는 포지션이 증가했다"며 "그럼에도 최근 한 달간 달러-원 변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는 시장참가자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더 오를 수 있으나, 이전처럼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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