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2000, 1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소형주 랠리 기대
![[출처: WSJ, 팩트셋]](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6230279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역사적으로 저조한 약세장을 견딘 후 미국 증시에서는 투기성 소형주로 자금이 몰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제프리스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투자자들이 소형주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펀드(ETF)에 16억 달러를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연초 이후 약 35억 달러가 소형주 ETF로 유입됐다.
평균 시장 가치가 30억 달러 미만인 중소형 기업 지수인 러셀2000 지수는 이달 들어 5.6% 상승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올해 들어 최고의 성과이며,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4.8%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러셀2000 지수는 다른 대형 지수보다 투기적 성향이 강하다. 상위 종목에는 식당과 같이 소비자의 재무 상태에 민감한 기업과 생명공학과 같은 수익성이 낮은 기업이 포함된다. 지수 내에서 작년에 흑자를 내지 못한 기업은 약 5분의 1에 달한다.
WSJ은 "소형주가 종종 더 큰 시장보다 앞서 상승하거나 하락한다"며 "2020년 당시에도 주식시장 하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지수"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가능성, 은행 시스템 불안 등이 소형주를 괴롭힌 가운데 최근의 호재는 투자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제프리스의 스티븐 드샌티스 중소형주 전략가는 "고무줄이 한 방향으로 너무 팽팽하게 감겨있었다"며 "이제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셀2000은 팬데믹 이후 2021년 반등에 성공했으나 2022년 다시 약세장에 진입하며 24% 하락했다. 최근 5년간 대형주보다 연간 7%포인트 이상 뒤처진 성과로 1926년 이후 가장 격차가 크다.
전문가들은 소형주 랠리가 최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지난 5월 17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후속 공모로 판매했는데 이는 작년 월평균 69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US뱅크의 톰 해인린 수석 투자전략가는 "경제가 걱정되면 투자자들은 대차대조표가 건전하고 자본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이 가능한 대형주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WSJ은 그럼에도 러셀2000 지수가 여전히 대형주에 비해 할인된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 격차를 줄이려면 경제에 대한 우려가 더 줄어야 한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