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이 최고는 옛말"…월가에서 변호사가 더 많이 번다
  • 일시 : 2023-06-23 10:05:52
  • "투자은행이 최고는 옛말"…월가에서 변호사가 더 많이 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과거에는 월가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뱅커들이 변호사의 몇 배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지만 이제 변호사가 더 앞서나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최고 성과자를 제외한 모든 은행원의 보수가 정체되고 로펌의 역학관계가 변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최근 인수합병(M&A)이 둔화해 투자은행 보수가 줄어들기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저널은 30명 이상의 보수 전문가와 뱅커, 변호사를 인터뷰하고 과거 15년 이상의 급여 데이터를 토대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은행에서 고위급 경영진이 아닌 매니징디렉터(MD)들은 대체로 주식으로 지급되는 보너스를 포함해 대부분 기간에 평균 100만~200만달러(약 27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이는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거의 변화가 없는 것이다.

    반면 최고 로펌의 지분파트너는 매년 300만달러(약 40억원)나 그 이상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년 전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커클랜드앤엘리스와 폴, 와이스, 리프킨드, 와튼앤개리슨 등 소수 로펌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비즈니스를 유치하는 엘리트 파트너 그룹이 1천5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 부문 채용 전문가인 마크 로젠은 "상황이 바뀌었다. 변호사 연봉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당시 유명한 인수합병 전문 변호사였던 롭 킨들러는 은행으로 이직하기 위해 당시 다니던 로펌을 떠났다. 저널은 투자은행에서 킨들러가 다섯배는 더 벌 수 있다고 보도했었다.

    69세인 킨들러는 이달 초 모건스탠리를 떠나 로펌인 폴앤와이스에 합류했다. 성과에 따라 최고 1천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어서 모건스탠리에서보다 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널은 월가에서 변호사와 뱅커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세계 최대 기업을 위한 모든 종류의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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