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0억엔 사무라이본드 발행 성공…수출입은행 보증
  • 일시 : 2023-06-23 11:23:36
  • 대한항공, 200억엔 사무라이본드 발행 성공…수출입은행 보증

    3년물, TONA+65bp…견조한 수요 확인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대한항공이 200억 엔(약 1천820억 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엔화 표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보증으로 신용등급을 보강한 효과를 톡톡히 본 모습이다.

    23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위한 프라이싱(pricing)을 통해 200억 엔 규모의 조달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토나 미드 스와프(TONA mid swaps)에 65bp를 더한 수준이다.

    당초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65~70bp를 제시했으나 발행액의 2배에 달하는 수요를 확보해 밴드 하단으로 가격을 확정했다. 이에 따른 쿠폰 금리는 0.76%다.

    여전히 마이너스 기준금리(-0.10%)를 유지 중일 일본 시장을 활용해 0%대 조달 금리를 달성한 모습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신한은행 또한 공모 사무라이본드 시장을 찾아 0%대 조달에 성공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지급보증으로 신용 보강에 나선 점이 주효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무디스 기준 'Aa2' 등급을 받고 있다. 일본 신용평가사인 R&I의 경우 'AA-'를 부여 중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보증으로 이번 채권 역시 해당 수준의 등급을 인정받는다.

    대한항공은 꾸준히 국책은행 보증을 활용해 외화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까지만 해도 신용등급 없이 외화채 발행을 이어갔으나 2019년부턴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등의 보증을 활용해 해외 채권 시장을 찾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300억 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 당시에도 한국수출입은행 보증을 활용했다. 이어 지난해 9월 KDB산업은행 보증으로 3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찍기도 했다.

    올해 공모 사무라이본드 시장을 찾은 국내 발행사는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사무라이본드의 경우 절대금리는 낮지만, 달러화 스와프 시 조달 경쟁력이 약화한다는 점에서 현지 자금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발행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다이와증권, 미즈호증권이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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