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143엔 돌파 후 숨고르기…당국 개입 경계감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43엔 전후에서 등락했다.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로 환율이 143엔을 넘었지만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37분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한 143.022엔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금리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2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여파로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은 143.230엔까지 올라 작년 11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143엔을 넘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인 50bp 폭의 인상을 단행했고 노르웨이와 스위스중앙은행도 각각 50bp, 25bp 인상했다.
장기간 금융완화를 지속하고 있는 일본은행과 달리 해외 중앙은행이 강도 높은 긴축을 지속하거나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엔이 계속 상승했다.
다만 환율이 작년 일본 당국의 실개입 레벨인 145엔대에 근접하자 시장 참가자들의 눈치보기도 심해졌다. 이날 환율은 143엔을 중심으로 방향성없이 등락을 반복했다.
커먼웰스은행은 일본은행과 해외 주요 중앙은행의 극명한 대비로 인해 엔화 가치가 계속 하락할 것이며, 엔화 약세는 당국의 구두 개입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가 약 2% 하락해 위험선호 심리가 주춤해진 점도 영향을 줬다.
이날 발표된 일본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3.1% 상승)를 웃돌았지만 전월치(3.4% 상승)를 하회했다.
달러 지수는 연준의 매파 스탠스 지속에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지수는 0.21% 오른 102.61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327달러로 0.21%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2251위안으로 0.41% 상승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89% 하락한 0.6695달러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