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베트남과 협력해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특정국 반작용 아냐"
  • 일시 : 2023-06-23 22:37:02
  • 대통령실 "베트남과 협력해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특정국 반작용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베트남과 협력이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현지시간) 하노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베트남 국빈 방문의 경제 분야 핵심 키워드는 무역의 역동성 회복, 경제 협력의 고도화, 미래 세대 간 연대 지원"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과 인프라, 탄소중립 분야의 협력을 고도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희토류, 보크사이트 매장량 세계 2위, 텅스텐 매장량 세계 3위 등 핵심광물이 풍부한 국가"라며 "오늘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결합한 수평적 협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앞으로 베트남과의 핵심광물 협력을 통해 우리 주력산업의 공급망이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프라 개발 사업의 경우 한국의 자본과 경험, 베트남의 개발 수요를 결합해 윈윈 형태로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 2030년까지 최대 40억달러의 유상원조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인프라 협력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수석은 또 "베트남은 우리의 3대 교역국인데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양국 간의 무역 활력이 다소 떨어지고 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이 2030년 무역 규모 1천5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프랑스, 베트남 순방을 통해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 달성,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과 업무협약(MOU) 체결, 디지털 리더십 강화, 미래세대 간 연대 지원의 네 가지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추진에 관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며 "변화된 국제경제 환경에 부응해 보다 전략적인 경제안보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안보와 공급망 확보의 관점에서 '한-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을 통해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가 중국을 견제하는 의도가 있냐는 질문에 "베트남과의 희토류 협력은 우리의 반도체, 배터리 생산, 첨단 기술 제품에 반드시 필요한 광물 자원의 확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에 대한 반작용이라기보다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세계 식량, 에너지 위기가 가중되면서 전반적으로 경제안보의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 분야는 공급망을 다변화해놓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 캐나다와 우리가 희토류, 광물 자원에 관한 교류에 있어서 협력서를 맺고 협력 내용을 강화하고 있는데, 같은 견지에서 이뤄지는 협력"이라며 "베트남도 우리로부터 받고 기대하는 투자와 협력이 다양하게 있지만, 우리도 전략적으로 베트남과 협력하면서 보완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전략적인 성과가 많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023.5.10 kane@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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