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글로벌 경기침체 경고음…주식↓채권·달러↑
  • 일시 : 2023-06-24 05:59:41
  • [뉴욕마켓워치] 글로벌 경기침체 경고음…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각국의 긴축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 침체 위험이 재부각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면서 일어났던 채권 매도세가 경기 침체 우려에 전환됐다.

    달러화 가치는 주말을 앞두고 강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면서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당초 시장이 예상한 수준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유가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이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부상하며 하락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3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 업황도 두 달 만에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는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전월치(54.9)보다 낮았다. 다만, WSJ 예상치(53.8)보다는 소폭 높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6월 합성 PMI 예비치는 53을 기록했다. 경기가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석 달 만에 가장 둔화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연준 당국자 발언도 이어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경기 침체에 대해 "내가 생각하기로는,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노동 시장의 견조함을 봐라. 인플레이션 역시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단행하고 있는 만큼 그것(침체)이 리스크가 아니라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2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것은 아주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2회 추가 인상은 전망일 뿐 확실하지 않다고 데일리 총재는 설명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28포인트(0.65%) 하락한 33,72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6포인트(0.77%) 떨어진 4,348.3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09포인트(1.01%) 밀린 13,492.52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번 주 모두 긴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1.39%가량 하락해 5주 연속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나스닥지수도 1.44% 하락해 8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1.67% 밀려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행보를 주시했다.

    그동안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두 차례가량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금리 기대가 다시 조정되고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긴축이 종료되려면 멀었다는 우려를 강화했다.

    긴축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한동안 물러났던 경기 침체 우려도 다시 돌아왔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은 심화했고,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반년 반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잠정 집계돼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50을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6월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49와 전월의 48.4를 밑돌았다.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해 전월의 54.9보다 하락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53.8)보다는 소폭 높았다.

    이날 유럽 시장에서 발표된 유로존의 제조업 업황은 3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6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44.8을 모두 밑돈 것이다. 유로존의 6월 서비스업 PMI도 52.4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달의 55.1과 시장 예상치 54.5를 밑돌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와 관련해 노동시장의 회복세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다만 "연준이 긴축을 펴고 있기 때문에 침체가 위험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채권 시장의 판단과는 다른 것이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간의 스프레드는 -100bp로 확대됐다. 이는 5월 초에는 -40bp에 그쳤었다.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은 채권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단기물 금리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시사하면서 오름세를 보여왔으나, 장기물 금리는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면서 3% 중반을 유지하면서 둘 간의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2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것은 아주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목적지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신중한 정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부동산, 기술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미국 내 150개 이상의 점포에서 이날부터 파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스타벅스 노조 소속 일부 근로자들은 회사가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성소수자 인권의 달)'를 기념한 장식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파업에 나섰다.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회사가 3억달러 증자 후 또다시 4억달러 규모의 증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18% 이상 하락했다.

    카맥스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한 후 10% 이상 올랐다.

    언더아머의 주가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내리고 목표가도 8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투자자들이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파날토의 닐 윌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세계 경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는데도 옐런 장관은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영국은 제쳐놓고라도 '지난 이야기'이며, 이제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둔화)과 침체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위험 체제가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AXS 인베스트먼츠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투자자들이 분명 글로벌 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미국의 침체 우려를 새롭게 반영하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높고, 연준의 정책은 계속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료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5.6%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3포인트(4.11%) 상승한 13.4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40bp 하락한 3.74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80bp 하락한 4.745%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20bp 하락한 3.819%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00.6bp에서 -100.2bp로 마이너스폭이 유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지속에 주목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에도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인상 중단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전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아예 50bp 빅스텝으로 돌아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경기 침체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다시 한번 살피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번주 상하원 증언에서 금리인상을 더해야 한다면서도 너무 많은 긴축을 하는 실수는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2024년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하는 것이 확실해질 때가 돼야"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처럼 금리인상이 지속된 후에 이어질 경기 침체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오랫동안 경기 침체 지표로 읽히던 2년물 수익률과 10년물 수익률 역전폭은 이미 -100bp를 넘었다.

    장단기 수익률 역전폭은 이번주 들어 -100bp대로 확대됐는데 이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은행 시스템 리스크가 커졌던 지난 3월 이후 석 달 만이다.

    이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속도를 늦추는 것이 맞다며 올해 2회 추가 인상 전망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전일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와 관련해 "노동시장의 회복력과 인플레이션 하락을 감안할 때 침체 가능성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경기 침체에 대한 의구심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럴의 키트 주케스 수석 전략가는 "어제 영국과 노르웨이 등의 큰 폭 금리인상 후 서프라이즈 금리인상에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분명하지만 경기침체가 없을 것 같다는 말은 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 없이 낮아질 수 있을 경우에만 고무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U.S 은행 웰스매지니머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우리가 찾는 것은 인플레이션 숫자가 둔화되는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PCE 지표 뿐 아니라 7월 고용지표와 더 많은 주요 경제지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3.78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3.128엔보다 0.654엔(0.4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912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579달러보다 0.00667달러(0.6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60엔을 기록, 전장 156.83엔보다 0.23엔(0.1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401보다 0.48% 상승한 102.894를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0.54%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3.166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했다. 안전자산 수요가 일면서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진단됐다.

    사실상 글로벌 중앙은행인 연준은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상당 기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의회에 출석해 금리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2회 정도 더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으나 긴축 정책만의 영향은 아닌 만큼 갈 길이 멀다는 이유에서다.

    파월 의장은 미국 의회 하원과 상원에 잇따라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올해 안에 두 차례 정도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연준 집행부 시각을 대변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전날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로 내리기 위해서 추가적인 정책 금리 인상(additional policy rate increases)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3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화 대비 위험통화로 인식되는 유로화는 한때 1.08430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긴축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경기가 급속하게 둔화되고 있어서다. S&P글로벌이 발표한 프랑스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5, 서비스업 PMI는 48.0을 기록했다. 모두 전월치인 45.7, 52.5를 밑돌았다. 합성 PMI 지수도 51.2에서 47.3으로 낮아졌다. 독일 제조업 PMI는 5월 43.2에서 6월 41.0으로 하락해 3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도 57.2에서 54.1로 낮아졌고, 이에 따라 합성 PMI는 53.9에서 50.8로 떨어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인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도 되레 달러화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빌미가 됐다. BOE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둔화를 촉발해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수요만 자극할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전날 스위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린 점도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는 빌미가 됐다. 두 은행 모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 모드에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최근 엔화가 너무 가파른 속도로 약세를 보인 데 따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일본 증시가 약 2% 하락해 위험선호 심리가 주춤해진 점도 엔화 추가 약세를 제한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날 발표된 일본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3.1% 상승)를 웃돌았지만 전월치(3.4% 상승)를 하회했다.

    CIBC의 전략가인 비판 라이는 는 "우리는 수요가 서서히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기업 부문으로부터 보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미래 생산량에 대한 기대치 재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래 전망에 대한 우려가 바로 지금 위험 선호도를 짓누르고 있고 그에 따른 달러화 수요가 어느 정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어제 영국과 노르웨이에서 예상보다 큰 금리 인상이 있은 후 시장은 의외의 금리 인상에 대해 긴장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PMI 지표를 보기도 전에 밤새 달러화를 지지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유럽계 자산운용사인 카르미냑의 케빈 토젯은 "중앙 은행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시장도 이를 믿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은 냉철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성장이 벼랑에서 떨어지지는 않았고,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며, 장기 채권 수익률이 잘 작동하고 있고, 중앙은행의 금리 긴축 주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NZ의 리서치 헤드인 쿤 고는 "일부 중앙은행들이 취해야 했던 최근의 보다 공격적인 조치에 시장은 분명히 놀랐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처음에는 일시 중지한 것처럼 보였지만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한 다른 중앙 은행의 다음 향배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시장도 다시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센트(0.5%) 하락한 배럴당 6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4일 이후 최저치로 이번 주에만 2.77달러(3.85%) 하락했다.

    유가는 지난 4주 중에서 3주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몇 달간 70달러 내외의 박스권에서 유지되고 있다.

    유가는 각국의 긴축이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앞서 의회에 출석해 올해 두 차례가량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앞서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긴축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긴축은 경기 침체 우려를 강화한다. 실제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부진해 이 같은 우려를 강화했다.

    미국의 S&P글로벌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잠정 집계돼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50을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6월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49와 전월의 48.4를 밑돌았다.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해 전월의 54.9보다 하락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53.8)보다는 소폭 높았다.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6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44.8을 모두 밑돈 것이다. 유로존의 6월 서비스업 PMI도 52.4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달의 55.1과 시장 예상치 54.5를 밑돌았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WTI 선물 가격이 올해 들어 네 차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매번 67달러~69달러 사이에서 기술적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동일한 지지 속에서도 계속된 더 약해진 반등을 고려할 때 이는 원유시장이 티핑 포인트(작은 변화가 모여 큰 변화가 일어나기 직전)에 다가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즉 유가가 2023년 최저치를 경신하거나 배럴당 72달러~73달러 수준을 넘어설 준비가 돼 있다"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또한 "원유시장의 심리와 포지셔닝이 매우 약세 쪽이기 때문에 이러한 티핑 포인트는 스퀴즈(매수 쏠림)를 촉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