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러 반란의 파장…파월 발언·PCE 발표
  • 일시 : 2023-06-26 05:30:01
  • [뉴욕채권-주간] 러 반란의 파장…파월 발언·PCE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26~30일) 뉴욕 채권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러시아 용병의 반란 사태를 가격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투자 심리가 몰릴지 살펴야 한다.

    이후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며 주 후반 물가 지표를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이 올해 두 차례 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한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일제히 금리를 인상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 가운데 주말 동안 러시아 용병이 러시아 군 수뇌부를 향한 반란을 일으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

    이번 주에도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정된 가운데 주 후반에는 연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가 지표인 5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이 발표되는 만큼 시장은 물가 둔화 여부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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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금리 동향

    지난주에는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매파 기조, 경기 침체 우려 등에 국채금리가 등락했다.

    장기물 금리는 경기 침체에 초점을 맞추며 주간 기준으로 하락한 반면, 단기물 금리는 매파적인 중앙은행에 대한 경계가 커지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533)에 따르면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주 3.7415%로 전주 대비 2.75bp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7543%로 마감해 전주 대비 3.43bp 높아졌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00.2bp로, 직전 주의 -95.1bp에 비해 역전 폭이 더 확대됐다.

    지난주 파월 의장 발언은 의회 증언에서 금리 인상을 더 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너무 많은 긴축을 하는 실수는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이 원하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하는 것이 확실해질 때가 돼야 인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이 더 지속되면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는 영국 잉글랜드은행(BOE)과 스위스,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주요국이 인상 기조를 이어갔다.

    경기 침체 지표로 해석되는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은 다시 100bp를 넘었다.

    다른 연준 인사들도 추가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내리기 위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속도를 늦추는 것이 맞다"며 "올해 2회 추가 인상 전망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중국은 부진한 경기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 금리를 3.55%로 10bp 인하했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시장은 주말 동안 러시아 반란 사태를 가격에 반영하며 주 초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 향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한동안 시장의 주요 불확실성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주 중반에는 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과 주간 고용지표, 주 후반 PCE 물가 지표 등에 주목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이미 지난주에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을 반복한 만큼 이번 주에 발언에서 크게 입장이 달라졌을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다만, 시장은 연준이 중요시하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입장에 미세한 변화를 기대하며 발언을 주시할 전망이다.

    5월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7% 오르며 전월치와 예상치를 웃돈 결과를 보여줬다.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두 배 이상 웃돌고 있지만,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상당폭 둔화한 만큼 시장은 PCE 지수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파월 의장을 제외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없다. 파월 의장은 28일과 29일 토론에 나선다.

    주요 지표로는 27일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와 4월 주택가격지수, 6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되고 28일에는 연준의 연간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된다. 29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기업이익 수정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30일에는 5월 PCE 및 개인소득,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나온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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