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구릿값 12% 급등…침체 우려 속 청신호일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구리 가격 급등이 경제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올해 초 고점 대비 17%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최근 반등세를 보이며 5월 저점 대비 12% 급등했다.
구리가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되는 만큼 구리 가격은 오랫동안 선도적인 경제지표로 여겨져 왔다. 기본적으로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증가해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고, 구리 가격이 하락하면 그 반대의 신호로 해석한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케이티 스톡턴 대표는 구리 랠리가 계속될 경우 잠재적 저항선을 강조했다.
스톡턴 대표는 "점진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면 중기적으로 경제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올 수 있다"며 "2차 저항선은 파운드당 4.20~4.30달러 사이"라고 말했다.
구리가 2차 저항선에 도달한다면 5월 말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는 셈이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일 년 내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주장해온 만큼 구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놀랍지 않다"며 "최근 구리 가격의 강세는 많은 걱정과 상반되며 올해 경제가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I는 구리 강세가 항상 수요 증가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대표는 최근 구리 랠리는 분기 말 포지셔닝 역학 때문일 수 있다고 해석했고,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구리 공급량 감소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소스닉 전략가는 "구리 선물이 평소보다 더 큰 백워데이션에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 한 달 동안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월물 선물이 후월물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는데 이는 가격을 끌어올리는 단기적이고 상대적인 희소성을 나타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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