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쟁, 더 심각하고 고통스러워진다"
  • 일시 : 2023-06-26 10:57:20
  • CNN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쟁, 더 심각하고 고통스러워진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느리고 꾸준하게 해서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보내는 메시지라고 CNN비즈니스가 25일(미국시간) 진단했다.

    1년 넘게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렸음에도 물가가 중앙은행 목표치인 2%에 가까운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음에 따라 앞으로 더 심각하고 고통스러운 인플레이션 전쟁이 예상된다고 매체는 말했다.

    지난 22일 앤드류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는 "지금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은 우리와 함께 오래 머물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은 중앙은행가들이 지금 매우 섬세하게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동안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침체의 그림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이 원하는 것보다 높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너무 많은 일을 할 경우 생기는 위험은 충분히 행동하지 않았을 경우의 위험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매체는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금리 인상을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에 비유했다.

    그는 이달 초 연설에서 "처음에는 비행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빠르게 가속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목표 고도에 가까워지면 가속도를 줄이고 기존 비행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비행기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높이 올라가야 하지만 이를 초과할 정도로 높이 올라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기 2주 전 발언에서 "비행기는 여전히 상승 중이며, 지속 가능한 속도로 활공하여 목적지에 착륙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6.1%로 한 달 전에 7%에서 완화했다.

    CNN은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을 해석하는 또 다른 방법은 비행기가 안전하게 순항하기에 충분한 정도로 높게 올라가지 않으면 불필요한 난기류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다른 이유는 경제의 특정 부분이 금리 인상에 전혀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서비스 물가는 지난 5월 전년대비 6.6% 올랐다. 지난해에는 2021년과 비교해 5.2% 올랐다. 이미 높아진 서비스 물가가 끈적해진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끈적끈적해졌을 때 중앙은행이 이를 억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경제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느냐가 문제가 된다.

    럿거스 대학의 마이클 보르도 경제학 교수는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에도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래 기다릴수록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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