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화, 바그너 반란 사태에 3% 급락…15개월래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러시아 루블화가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태 여파로 약 1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26일 오후 1시 23분 달러-루블 환율은 전장 대비 3.29% 급등한 86.375루블을 기록했다. 달러-루블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는 하락한다. 환율은 한때 86.975루블을 기록했다.
루블화는 아시아 시간대에 잠잠한 모습을 보였으나 러시아 금융시장 개장이 가까워지자 작년 4월 4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 중이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며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했다.
이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바그너그룹은 모스크바를 약 200㎞ 남긴 지점에서 극적으로 진격을 멈추고 철수했다.
반란 사태가 가까스로 해결됐지만 러시아의 위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리더십이 심각한 타격을 받으며 23년 통치 이래 가장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러시아의 불안이 길어지거나 돌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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