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弱위안에도 네고에 상승 제한…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중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위안화 약세 분위기 속에서도 네고와 코스피 강세에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10원 오른 1,30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3.80원 상승한 1,308.00원에 개장했다.
지난 뉴욕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다만 개장 이후 글로벌 달러가 내림세를 보이고 네고가 대량 출회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국내 증시가 오름폭을 키우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장중 1,300.60원까지 내렸던 달러-원은 이후 저가 매수세에 1,290원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장 마감 직전 위안화 약세가 가팔라지며 달러-원도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위안에서 7.23위안으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소폭 하락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약세 흐름 등에 따라 상승 우위 흐름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 중 강한 네고에 달러-원이 속락했지만, 1,300원 선 부근에서는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라며 "1,300원 지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은 주요 대기업의 해외 투자자금 등이 집행될 수 있어 상방 압력을 유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도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라며 "이날은 네고가 강해 상승 폭이 소폭에 그쳤지만, 위안화 약세에 크게 연동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80원 오른 1,30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1,309.40원까지 올랐지만, 오전 중 네고 물량에 하락 전환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위안화 약세 등으로 재차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309.40원, 저점은 1,300.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3.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7억2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47% 상승한 2,582.20에, 코스닥은 0.53% 상승한 879.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3.44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8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024달러, 달러 인덱스는 102.7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1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0.4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0.28원, 고점은 181.5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16억8천600만 위안이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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