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파월 이번주 유럽 연설 주목하며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3.1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3.782엔보다 0.682엔(0.4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169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912달러보다 0.00257달러(0.24%)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22엔을 기록, 전장 156.60엔보다 0.38엔(0.24%)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894보다 0.24% 하락한 10.646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631에 거래되는 등 제한적 하락세를 보였다. 안전선호 현상이 주춤해지면서다. 새롭게 불거진 지정학적 이슈도 아직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파장을 미치지는 않았다.
러시아의 용병 바그너그룹이 반란을 일으키며 모스크바 진격 가능성을 경고한 데 따른 파장은 제한됐다. 원유시장도 바그너그룹이 반란에 따른 시세 변동은 크지 않았다.
시장은 오히려 이번 주에 예정된 재롬 파월 연준 의장의 28일과 29일 유럽 포럼 연설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파월은 28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정책 관련 패널 토론에, 29일에는 스페인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와 대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주 매파적 기조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일본 엔화의 약세는 제한됐다. 일본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의 구두개입성 발언과 일본은행(BOJ) 회의 요약본 내용이 영향을 미치면서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달러-엔 환율 상승에 따른 엔화 약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간다 재무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환율) 움직임은 급속하고 일방적이다"며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으며, 지나친 움직임에는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매수 개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달 15~16일 개최됐던 일본은행 회의 요약본 내용도 달러-엔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이달 일본은행은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에 대한 이견이 나타났다.
안전수요가 유입된 점도 달러-엔 환율 상승에 따른 엔화 약세를 제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채 수익률 곡선의 역전폭이 다시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에 대한 수요가 강화됐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와의 스프레드는 -100bp로 확대됐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다시 유럽에서 약한 PMI 지표가 나왔다"면서 "대조적으로 영국과 미국의 PMI 지표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경제국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은 세계 경제를 계속해서 악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안전한 피난처인 미국 달러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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