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맞을까' 일본은행 7월 YCC 수정론 부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금융시장이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과 일본은행 금융정책 변경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26일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지나친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내놓은 데다 일본은행 내에서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조기 수정론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당장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지만 니혼게이자이는 7월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회의가 가까워질수록 움직임이 거칠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현재 환율 움직임은 급속하고 일방적이라며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달러당 엔화 가치가 일본과 해외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이로 143엔대로 떨어지자 고위 관료들의 엔저 견제 발언이 잇따랐다.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원인으로 작용해 일본은행이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클레이즈 증권은 "YCC가 환율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7월에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증권은 "엔화 약세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완화 정책 수정 전망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SMBC닛코증권도 엔화 약세가 정책 조정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은행 내에서도 YCC 수정론이 부상했다. 26일 공개된 이달 일본은행 회의의 '주요 의견'에 따르면 한 정책 심의위원은 YCC 시행에 따른 비용을 지적하며 "이른 단계에서 재검토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행은 작년 12월 장기금리 변동 상한선을 상향 조정했고, 올해 4월 회의에서는 "(다시) 재검토를 검토해도 좋은 상황에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문은 조기 YCC 수정에 좀 더 힘을 주는 발언이 나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채권시장 기능 저하와 물가 상승 장기화가 이와 같은 발언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일본 채권시장 반응은 한정적이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26일 0.35%로 2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즈호증권은 "금융완화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다수여서 이 구도가 곧바로 전환된다고 생각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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