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거듭된 매파적 경고에도…SOFR "연내 25bp" 고수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금리 동결 이후 연이어 매파적 경고를 내놓고 있지만, 시장은 이를 계속해서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27일 연합인포맥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선물 포워드 커브'(화면번호 6468번)에 따르면 3개월물 선물 기준으로 연준의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는 지금부터 연말까지 25bp 한 차례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거래에 기반한 것으로, 미국 당국이 리보(LIBOR)를 대체하기 위해 산출하는 단기 금리다.
현재 SOFR 선물 가운데 올해 12월 20일 만기 도래하는 3개월물(SR3U23)은 이날 현재 5.34%에 고시됐다.
오는 12월 20일 5.34% 수준에서 선물이 청산될 것이란 뜻이다. 올해 연말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2월 13일 열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고시하는 1일물 SOFR는 현지시간 23일 기준 5.05%로, 현재 기준금리 상단(5.25%)보다 약 20bp 낮다. 이를 고려하면 오는 12월 기준금리의 상단은 현재 기간물 SOFR에 반영된 5.34%에 20bp를 더해준 5.54%가 된다.
SOFR 선물시장은 연말까지 한 차례 정도(25b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셈이다.
이는 이달 FOMC 직후인 이달 15일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결과다. SR3U23은 지난 15일 5.29%에 거래되며 연말까지 한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을 예측했었다.
이달 FOMC를 통해 발표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점도표)는 연말까지 25bp씩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점도표 내용과 다소 거리를 두는 듯했으나, 이후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연이어 강조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의회 증언 등을 통해 올해 두 차례가량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FOMC 기자회견 때보다 점도표 내용에 더욱더 중점을 두며 시장과 점도표의 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했다고 풀이했다.
그런데도 SOFR 선물시장에 나타난 기준금리 전망치는 이달 FOMC 이후 꾸준하게 '연내 한 차례 인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투자 자문 회사인 패싯 웰스(Facet Wealth)의 투자 책임자인 톰 그래프는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으면 연준이 실제로 금리를 두 번 더 인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실제로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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