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주요국 통화정책 격차 오래가지 못할 것"
  • 일시 : 2023-06-27 13:35:53
  • WSJ "주요국 통화정책 격차 오래가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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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격차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주요국이 각각 다른 경제 상황에 놓여있어 향후 통화정책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WSJ은 장기적 추세로 봤을 때 디커플링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매체는 1990년대에는 선진국 중앙은행 중 60% 미만이 대다수가 채택한 정책 설정에 따랐으나 지난 10년간은 평균 80%가 주요 정책 추세를 따랐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고정환율제를 채택했던 브레턴우즈 시기보다는 현재에 국내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여지가 더 커졌으나 달러의 영향력이 국가 간 정책이 서로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장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WSJ은 서구권 경제는 여전히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일부 연구에서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점점 더 세계화되어가고 있다는 점도 정책 동조화의 주요 요인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WSJ은 서구권 중앙은행의 집단사고도 탈동조화를 막을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중앙은행의 입장에서 "같이 틀릴 경우 치르는 대가가 덜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무리를 따르는 게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각국 중앙은행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2%라는 임의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해야만 평판을 유지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WSJ은 "특히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 은행(BOE)과 같은 중앙은행은 자체 조사 근거 없이 임금-물가 나선 효과에 대해 종종 경고하는 등 최근 정책 결정에 대한 이론적 정당성을 제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매체는 "2021년 거의 만장일치로 인플레이션이 병목현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관측했던 서구권 중앙은행이 작년부터는 갑자기 극도로 매파적인 입장을 보이며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인플레이션이 수요 주도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WSJ은 "팬데믹 기간 국가별로 재정 정책이 크게 달랐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지역과 무관하게 동일한 반응이 나타난 것은 이상하다"며 집단사고가 중앙은행의 동조적 태도를 불러왔다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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