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당국 개입 경계감 속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7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속에 143엔 초중반에서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7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1% 상승한 143.493엔을 기록했다.
일본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달러-엔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근에는 급속하고 일방적인 움직임도 보인다"며 "외환시장 동향을 강한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으며 지나친 움직임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환율은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일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달러-엔 환율이 작년 실개입 수준인 145엔대에 접근하자 당국자 발언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 같은 구두 개입성 발언에도 달러-엔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일본은행과 해외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차이가 계속 부각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6~28일간 국제금융회의인 'ECB 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28일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류 베일리 영국중앙은행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토론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금융완화를 이어가는 일본은행과 다른 중앙은행의 차이가 다시 의식될 수 있다는 인식에 토론회를 앞두고 엔화 매도·달러 매수 주문이 나왔다고 전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 후폭풍을 주시하는 분위기는 여전했으나 직접적인 환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력이 점차 쇠락하면서 러시아 정치권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위안화는 인민은행의 위안화 약세 속도 조절에 강세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35% 하락한 7.2186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위안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오른다.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치인 7.2194위안보다 낮은 7.2098위안에 고시해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세로 급전환했다.
역외 시장에서 중국 국영은행이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매수하고 있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도 나왔다.
달러 지수는 102.616으로 0.16%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9236달러로 0.17% 상승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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