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경고 보내는 美 수익률곡선 역전…무시되는 이유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6280362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국채의 수익률곡선은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지만, 수익률곡선이 주는 불완전한 정보와 노동 및 주식시장의 회복세 등은 오히려 투자자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배런스의 칼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거의 1년 동안 미국의 만기별 국채 금리를 나타내는 수익률곡선은 우하향하는 경사를 그리고 있다.
이는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보다 낮다는 의미이며 이러한 수익률곡선의 역전은 단기적인 경제적 위험에 투자자가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수익률곡선 역전은 1950년대 이후 미국의 모든 경기 침체기에 선행했다. 현재 미국 2년물 금리는 10년물 금리보다 100bp가량 높으며 6개월물 금리는 곡선상에서 가장 높다.
이처럼 큰 폭의 금리 역전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이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곡선 역전은 경기 침체보다 짧게는 7개월, 길게는 2년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미국의 침체가 비교적 빨리 닥칠 가능성이 있다. 3개월물과 10년물 스프레드를 사용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경기 침체 확률 모델은 현재 향후 12개월 내 침체 발생 가능성을 71%로 예측한다.
그러나 배런스는 수익률곡선 역전이 다가올 경기 침체의 심각성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올해 주식시장은 회복세를 보였고, 올해 말이나 내년에 발생할 침체 역시 얕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집단적 기대가 강한 모습이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는 "스프레드 역전은 침체 위험에 대해 중요하지만, 불완전한 정보를 준다"며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노동시장 강세는 경기 둔화의 영향을 무디게 해 상대적으로 짧고 완만한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만큼 수익률곡선 역전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
미즈호의 스티븐 리키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과잉 유동성과 글로벌 디플레이션이 재부상할 위험이 높아 장기물 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억제되고 있다"며 "중국 성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코로나19는 상품의 과잉 공급을 되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가 얕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며 "이는 침체 시작부터 지속 기간까지 역전 상태가 유지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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