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고시 후 1,300원 위로…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인민은행에서 위안화 절하 고시 이후 1,300원선 위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장 대비 2.50원 상승한 1,302.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299원대로 출발했다.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1,300원선을 전후로 움직이면서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 수준에 주목했다.
장 초반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서 1,298원대로 하락 시도를 하기도 했다.
다만 오전 10시 20분경 위안화 고시환율이 나온 이후 1,300원대로 올라섰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CNY)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3위안(0.00%) 올린 7.2101위안에 고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7.2092위안이었다.
중국의 5월 공업이익도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5월까지 공업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고시 이후 7.21위안대에서 7.23위안대까지 급반등했다.
한편 호주 물가 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호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6.1%보다 0.50%p(포인트) 낮다.
이에 호주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2.6대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이 1,300원 부근에서 제한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 위안화 고시환율에 연동해서 상승했지만 수급상으로 반기 말에 특별한 쏠림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차트상 기술적 지지선이 위아래를 막고 있다 보니 어느 한쪽으로 강하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에 나오는 미국 성장률이나 PCE(개인소비지출) 지표 발표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 위험선호 분위기를 아시아 장에서 되돌리고 있다"며 "호주 CPI 발표를 소화하면서 달러도 소폭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0.70원 하락한 1,299.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서 1,300원 부근 보합권 공방이 벌어졌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환율이 예상보다 높게 되면서 원화도 약세에 연동했다.
장중 고점은 1,304.80원, 저점은 1,298.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18엔 내린 143.93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5달러 내린 1.0946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0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0.17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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