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중앙銀총재 4인의 인플레 걱정…채권·달러↑주식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과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 약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7% 올랐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로 연속적인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하고,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각각의 통화정책을 지속할 뜻을 밝힌 후 시장 참가자들은 채권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되찾았다.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예상대로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하면서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지만 연준에 비해서는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 엔화는 외환 당국자들의 구두개입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증시는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이날 2023년 ECB포럼에서 진행된 네 명의 중앙은행 총재의 패널 토론은 금융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속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더 많은 긴축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임금이 크게 오르는 강한 노동시장이 경제를 주도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다면서 "정책이 긴축적일지라도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고, 충분히 오래 긴축적이지 않았을 수 있음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아니라면서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노동시장이 최근 연준이 희망하는 방식으로 완화하는 신호를 보이면서 경기에 대해 좀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특히 역내 물가에서 안정되고,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가시적인 증거를 충분히 보지 못하고 있다"며 더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회의마다 결정을 하겠지만 7월과 9월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음을 언급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 역시 지난번 50bp 금리인상은 영국 경기 회복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결정으로 향후 정책도 "필요한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회의에서는 다음 증거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달리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일본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다"며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엔화는 일본 통화정책 뿐 아니라 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등 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엔화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은 재무부 소관이라면서도 엔화 상황을 매우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08포인트(0.22%) 하락한 33,85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04%) 떨어진 4,376.8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08포인트(0.27%) 오른 13,591.7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 가능성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올해 회의에서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라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또한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해 한 번씩 건너뛰며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사전 차단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이 제약적이었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았을 수 있고,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적이지 않았다"라며 따라서 더 많은 제약이 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같은 토론에서 ECB는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예상대로 상황이 전개되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AI 반도체 수출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으로의 AI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가 이르면 다음 달 초 중국을 포함한 외국으로 사전 허가 없이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선적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WSJ은 추가 제재가 이뤄지면 지난해 상무부의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수출통제 이후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내놓은 저사양 AI 반도체의 대중 수출도 사전 승인 없이는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는 정부의 추가 제재 가능성에도 설사 제재가 이뤄진다 해도 "재무 상태에 즉각적이며 중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정부의 추가 제재 가능성에도 회사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는 장중 3% 이상 하락했으나, 엔비디아는 1.8% 하락 마감했고, AMD는 0.2% 하락했다. 아이쉐어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0.8%가량 하락했다.
그동안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AI에 대한 낙관론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와 차익실현 압박 속에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의 5월 상품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한 911억달러로 집계됐다. 유가 하락과 수입 감소세로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0.6% 감소했고, 수입은 2.7% 줄었다. 수입은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떨어져 미국인들의 상품 수요가 줄고 있음을 시사했다.
S&P500지수 내 유틸리티, 자재, 필수소비재, 헬스,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통신,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올랐다. 기술주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는 0.6%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2조9천800억달러 가량으로 3조달러 돌파를 코앞에 뒀다. 애플은 2018년에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2022년 1월 3일에 장중 한때 3조달러를 넘어섰으나, 마감 때 다시 3조달러를 내준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 주말 나올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앞두고 2% 이상 올랐다.
식품업체 제너럴밀스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매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5% 이상 하락했다.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김 포레스트는 CNBC에 시장은 "4대 은행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시장이 정말로 더 오르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우리는 더 오래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라는 당국자들의 발언이 오늘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크리스 파시아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연준이 무엇을 할지, 얼마나 더 인상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라며 "따라서 연준 뉴스와 연준 당국자 발언에 따라 시장에서 이와 같은 변동성은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0.6%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1포인트(2.26%) 하락한 13.4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90bp 하락한 3.71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10bp 하락한 4.724%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40bp 하락한 3.806%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00.1bp에서 -100.9bp로 마이너스폭이 유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과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패널 토론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개최한 2023년 중앙은행 포럼에서 앤드류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함께 패널 토론에 나섰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속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더 많은 긴축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임금이 크게 오르는 강한 노동시장이 경제를 주도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다면서 "정책이 긴축적일지라도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고, 충분히 오래 긴축적이지 않았을 수 있음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아니라며 노동시장이 최근 연준이 희망하는 방식으로 완화하는 신호를 보이면서 경기에 대해 좀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특히 역내 물가에서 안정되고,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가시적인 증거를 충분히 보지 못하고 있다"며 더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 역시 지난번 50bp 금리인상은 영국 경기 회복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결정으로 향후 정책도 "필요한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회의에서는 다음 증거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달리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일본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다"며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다이버전스가 유지되면서 채권시장은 매수세를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포럼에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고착화된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하락을 위해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이날 장중 3.70%까지 저점을 낮췄고, 30년물 수익률은 3.79%까지 낮아졌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70%까지 하락했다.
파월 의장 발언에 앞서 전일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인 만큼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운신의 폭은 넓어진 상태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7월에 25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1.8%로 반영하고 있다. 동결 가능성은 18.2% 정도로 반영됐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번주에 나올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옮겨가고 있다.
이안 린젠과 벤 제프리 BMO 캐피털 마켓츠 금리 전략가는 "대부분 미국 경제의 탄력성은 견조한 고용 시장, 적절한 성장률, 반등 심리 등으로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연말까지 연장했고, 적어도 지금은 그것이 집단적인 센스"라며 "인플레이션 특정 요소는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고착화된 것으로 입증돼 경제적 기반이 견고하지 못했다면 파월 의장이 이 사이클 단계에서 정책 상충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4.35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4.038엔보다 0.320엔(0.2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183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620달러보다 0.00437달러(0.4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7.60엔을 기록, 전장 157.88엔보다 0.28엔(0.18%)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480보다 0.45% 상승한 102.94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3.14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연속적으로 금리를 변동하는 것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해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모든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연속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다면서 "정책이 긴축적일지라도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고, 충분히 오래 긴축적이지 않았을 수 있음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행보를 뒷받침할 정도로 탄탄했다.
전날 발표된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감소였다. 소비 심리도 전달보다 개선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을 기록해 전달의 102.5를 웃돌았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5% 올랐다.
엔화의 약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연준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주목받으면서다. 외환당국자들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엔화 약세를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엔화 상황을 매우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ECB 포럼에 참석해 "엔화는 일본 통화정책 뿐 아니라 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등 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엔화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은 재무부 소관이라면서도 엔화 상황을 매우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도쿄환시에서 엔화 약세 움직임이 과도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4.620엔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강화됐다. 달러-엔 환율 수준이 '레이트 체크' 단계인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일본은행은 작년 9월 14일 달러-엔이 144엔 후반으로 급등하자 환시 개입 준비 단계인 '레이트 체크'를 실시했다. 외환 당국은 9월 말과 10월에 실개입에 나섰다. 이후에도 환율 급등세가 지속돼 주요선인 145엔, 150엔이 잇따라 무너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145~150엔을 개입의 영역으로 여기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연준에 비해서는 아직 뒤처진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기준금리 수준이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7월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향후 2년 이내에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지 말라고 시장에 경고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ECB 포럼이 열린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제약적인(restrictive)' 정책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비심리가 9개월 만에 꺾인 점도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선행지수인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마이너스(-)25.4를 나타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6월까지 8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독일 경제 전망이 점차 암울해지고 이다.
실버골드불의 전략가인 에릭 브레가는 큰 변화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는 주요국 중앙은행은 모든 회의에서 같은 대본을 읽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유일하게 주목할만한 점은 우에다 총재가 엔화 약세에 대한 반발이 부족하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그가 다른 G7 정책이 엔화 약세의 더 지배적인 요인이라는 입장이라면 그는 실제로 지금 단계에서 엔화 추가 약세의 문을 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MUFG의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엔화는 더 급격히 약세를 보이다가 결국 일본 당국자들이 개입해 지지력을 제공했던 지난해 말과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엔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 개입이 단행될지 여부는 다른 지역이 계속해서 더 높은 금리로 가격을 책정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MUFG의 기본 전제는 아니라면서 탄력적인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6달러(2.75%) 오른 배럴당 6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3거래일 중에서 이틀간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1일 이후 최고치이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960만3천배럴 줄어든 4억5천369만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0만배럴 감소보다 더 크게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60만3천배럴 늘어난 2억2천200만5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2만3천배럴 증가한 1억1천441만1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4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제 설비 가동률은 92.2%로 직전 주의 93.1%에서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3.2%를 예상했다.
DTN의 트로이 빈센트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는 "재고 감소는 주로 강한 수출을 반영한 것이며 미국의 정제 활동이 계절성에 역행하며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감소했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20만배럴 증가했고, 전략비축유는 140만배럴 감소했다.
빈센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 감산을 발표하고, 시장에서 공식 판매 가격을 인상한 후 미국 석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원유의 수출이 재개되며 브렌트유와 WTI 간의 스프레드가 좁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긴축 발언이 지속된 점은 유가의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 참석해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금리를 연속으로 올리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예상대로 상황이 전개되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요국들의 긴축 위험이 지속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파월 의장과 라가르드 ECB 총재는 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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