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高금리가 가져온 새로운 거시환경…기회 세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블랙록은 2023년 중기 전망 보고서에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새로운 매크로 체제(new macro regime)에 진입했다며 자산군 수익률에 비우호적인 배경에서 시장의 기회가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랙록 장 보이뱅 헤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중앙은행이 계속 긴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는 저금리가 만연했던 팬데믹 이전의 통화정책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보이뱅 대표는 투자 기회가 ▲인공지능(AI)과 ▲인구 고령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및 기후 변화 ▲민간 신용 확대에 따른 금융 시스템 재편 ▲공급망 재편과 관련한 세계화의 재편(rewiring) 등 다섯 가지 큰 흐름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성장은 정체돼 있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완고하게 굳어져 있다"며 "주식과 채권에서 세분된 기회를 찾으며 포트폴리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블랙록의 웨이 리 글로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채권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리 수석은 "성장 둔화 환경에서는 고수익보다 투자 등급 채권을 선호한다"며 "국채 시장 수익률 곡선의 앞쪽(단기물)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시장의 중앙은행이 미국에 비해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앞서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 채권 투자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가르기 차우두리 미주지역 아이쉐어즈 투자 전략 책임자는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높은 쿠폰으로 얻은 캐리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록은 주식시장에서 선진국 주식은 여전히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구성 요소라며 특히 AI를 거대한 힘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선진 시장 내에서 일본 주식을 선호하고 신흥시장 주식도 선호해 포트폴리오의 폭을 넓혔다고 전했다.
인구 고령화는 일반적으로 선진국 시장에 더 큰 도전이 되고 있으며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은 인력 부족을 초래한다고도 설명했다.
블랙록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향후 10년간 에너지 비용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은행의 더 엄격해진 신용 조건으로 민간 신용이 선호될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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