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파산, 침체 수준으로 가속화…금리 인상에 타격
  • 일시 : 2023-06-29 08:42:37
  • 美 기업 파산, 침체 수준으로 가속화…금리 인상에 타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기업 파산이 과거 두 차례의 미국 경기 침체 수준으로 가속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2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대출자에게 전가되면서 더 많은 기업이 생존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의 주간 파산 신청 건수는 2020년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며 최근에는 4주 이동평균을 기준으로 주당 8건에 육박했다.

    기업 파산율은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출처: 마켓워치,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로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데이터는 디폴트 사이클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금리가 더 오래, 더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향후 몇분기 동안 추세가 어디로 향할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고수익 또는 투기 등급으로 신용등급이 BBB- 이하인 기업의 약세는 아직 채권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 주로 주택 소유 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 동안 연준의 정책 금리가 제로에 가까웠을 때 낮은 차입 비용으로 값싼 부채를 조달했다.

    크레딧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정크 신용 등급을 받은 미국 기업 20곳이 총 342억 달러의 부채를 불이행했다. 이 중 110억 달러의 부채와 관련한 10건의 디폴트가 올해 발생했다.

    크레딧 사이트는 미국의 디폴트가 올해 3%로 끝나고 내년 1분기에는 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과거 평균인 5%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존 맥클레인 하이일드 및 기업 신용 전략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시점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며 "향후 몇 달간 고수익 채권의 디폴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과거 평균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기업 파산의 증가는 주로 개인 신용 및 레버리지 대출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지난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변동금리 부채가 일정 간격으로 더 높게 재설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변동 금리 부채는 어느 정도까지는 대출기관에 도움이 된다"며 "기업이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까지는 대출기관이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한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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