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美 국채 숏베팅,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올해 헤지펀드의 미국 국채 숏베팅이 부메랑처럼 문제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배런스는 "언뜻 보기에는 통화정책이 더 긴축적으로 시행돼 헤지펀드의 약세 포지셔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할 것처럼 보이나 긴축정책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인다는 역학관계도 작용함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국채의 안전성을 선호해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금리는 하락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헤지펀드가 숏포지션을 빠르게 커버해야 하면 가격 변동을 더욱 가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의 상장지수펀드(ETF) 전략가인 매트 바우어도 보고서를 통해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산을) 재분배하게 되면 헤지펀드의 숏커버링이 채권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2일 헤지펀드가 채권 약세를 기대하는 심리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는 지난 20년간 단 세 번밖에 볼 수 없었던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채권 약세 심리가 이러한 수준으로 강화됐던 것은 2018년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 당시,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8~2009년과 2004년이 마지막이었다고 설명했다.
NDR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헤지펀드는 미국 국채 숏포지션을 늘리며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할 것이란 베팅을 해왔다.
매체는 "헤지펀드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높은 상태로 더 오래 유지하거나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확신하면서 국채 약세 베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 상승하며 작년 6월의 9%대보다는 급격히 둔화했으나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에는 벗어나 있다.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결론은 정책이 충분히 오랫동안 제한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6월 연준의 금리 인상 일시 중단 이후에도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우리가 2%로 가는 길에 있다는 확신이 들면 그건 다른 상황으로 정책 완화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지만 우리는 아직 거기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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