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금리 인하·日 반등…韓 등 亞증시가 美보다 나은 이유
  • 일시 : 2023-06-29 09:45:00
  • AI·금리 인하·日 반등…韓 등 亞증시가 美보다 나은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지만 아시아 시장이 주목할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CNBC가 28일(미국시간) 진단했다.



    아시아 증시는 올해 미국이나 유럽 증시에 비해서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MSCI 인터내셔널 올 컨트리 아태지수는 올해 4.71% 오르는 것에 그쳤다. S&P 500지수와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600지수는 각각 13.25%, 6.65% 상승했다.

    그러나 아시아는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경제적으로 더 다변화돼 있으며 여전히 일본, 한국과 같은 긍정적인 지역이 있다고 매체는 말했다.

    이달 초 노무라는 아시아가 중기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outperform)할 것이라면서 "부진한 글로벌 성장 전망과 막바지에 다다른 금리 인상이 투자자들로부터 새로운 기회를 찾게 할 것이다. 이들은 또한 경제 펀더멘털을 중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본의 견조한 펀더멘털

    DWS의 다니엘라 곰버트 애널리스트는 아시아에서도 특히 일본 시장에 대해 "약 30년 전과 달리 밸류에이션은 그 당시에 그랬던 것처럼 과장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일반적으로 일본 증시는 투자자들이 아시아 성장 스토리의 일부분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대부분 국가는 팬데믹에서 회복했으며 특히 일본 시장이 이를 주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올해 25% 올랐고, 토픽스 지수는 21.5% 상승했다.

    DWS는 중국의 리오프닝과 여행객 회복에 일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곰버트는 "일본은 이미 단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음에도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시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일본은행(BOJ)에도 주목하고 있다. 올해 초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 취임 후 초완화정책이 언제 수정될지 관심이다.

    롬바르드 오디어는 일본의 헤드라인 물가가 반등했으며 지난봄 임금 협상에서 최근 몇십년 사이 가장 높은 기본급 인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또 다른 해가 될 것"이라면서 BOJ가 올해 말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 종결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 아시아의 금리 인상은 마무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상하겠다고 시사했지만, 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으며 이 때문에 대부분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했다고 모건스탠리는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초 고객 노트에서 "이런 금리 인상 중단은 지속될 것이며 사실상 앞으로 추가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으로 인해 금리 인하 여지가 열릴 것이다. 중앙은행들이 실질 금리를 제약적인 영역으로 올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건스탠리는 아시아의 디스인플레이션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3개월 사이에 아시아 국가의 80%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중앙은행은 연준에 앞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며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 이르면 4분기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 핵심 동력은 AI

    기술 발전을 아시아를 낙관적으로 보는 또 하나의 이유다. 오픈 AI의 챗GPT와 구글 바드, 바이두의 어니 봇 등 생성형 AI의 출연으로 이런 AI 툴을 구동하는 하드웨어, 즉 반도체에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법 등 국가들은 반도체 공장 제조와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쏟아붓고 있다.

    롬바르드 오디어의 IT 전문 애널리스트인 매크로 바레시는 일본과 한국, 대만 등도 세액 공제와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첨단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미국이 제한하고 있지만 중국도 반도체 업계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5년간 1천430억달러의 보조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레시는 그러면서 "아이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전체 산업이 구축되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부상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회사가 탄생한 것처럼, AI는 새로운 세대의 기술 스타트업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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